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확정을 기점으로 쇠고기 체인점 개설에 나서고 있는 프랜차이즈들의 가맹점 확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주원료는 호주산 쇠고기를 주원료로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한육우가 2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일부 한우와 육우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초저가, 가격파괴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은 쇠고기는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의 해소와 함께 한우 비거세우와 소비가 부진한 부위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에 대한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호주산은 유기축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에서 호주산 쇠고기라는 것을 최대한 감추면서 한우로 오인할 수 있는 마케팅도 펼쳐지고 있다.
한우고기만을 취급한다는 프랜차이즈도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파괴를 내세우면서 품질이 최고 품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물론 이득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미끼상품, 혹은 마케팅은 다소 과대포장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 광고를 검토해 과대광고에 대해선 주의와 함께 광고 중단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정부기관과 이를 대행하는 민간 인증기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 과대광고에 대한 특별한 제재방안이 없다는 이들 기관들의 설명이 뒤따르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같은 내용과 수법을 동원한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과대광고가 지속될 경우 그 피해는 소비자는 물론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 돌아갈 수 박에 없다.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봇물 터지듯 밀려올 경우 그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어 과대광고에 대한 적절한 대책마련까지도 어쩌면 소비자와 생산자의 몫으로 남겨질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