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진국과 FTA 협상으로 인해 농민들의 불안 심리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값싼 수입 농산물이 들어오면 우리 농산물은 경쟁력에 밀려 판로를 잃고 말 것이라는 농민들의 패배의식이 높은 것 같다.
이 같은 농민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해 주는 것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이다.
그동안 농업은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비약적 발전을 해 왔고, 앞으로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생산, 판매, 유통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협동조합의 주인은 농민이다. 농민이 없으면 협동조합도 없는 것이다. 협동조합을 건강하게 하는데 있어 선장의 역할은 매우 막중하다.
사실 일선 조합을 살펴보면, 조합장의 조합 운영 방향과 움직임에 따라 승패를 달리하고 있다. 선장이 리드를 잘못하면 그 배는 좌초해 선원은 전몰할 수밖에 없다.
협동조합호가 망망대해로 굳건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원이 하나로 뭉쳐야 할 것이다.
농산물 완전개방화에 떨지 말고 한민족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수출농산물을 만들어 내면 우리 농업 미래의 등불은 밝지 않을지.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조합장이 보다 발로 뛰며 심부름하는 조합장이 필요한 것 시대인 것 같다.
<양정권 농어촌경제팀 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