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것 중엔 비행기, 다리 달린 것 중에는 책상 다리 빼고 모든 음식이 있다는 중국.

‘요리’의 다양성과 화려함으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중국이 수산물 수출에서도 양적인 면에서 선두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요리왕국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물먹인 낙지, 납 넣은 게, 철로 만든 고춧가루, 구더기 나오는 김치 제품 등을 불법 수출함으로써 요리와 관련된 그들의 명성에 스스로 먹칠을하고 있다.

이처럼 식품안전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중국으로부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이력추적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 안전성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산물 생산 이력제’. 정작 알아야 할 국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산물 이력추적 시범사업 운영기간 동안 수산물 이력추적 상품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바 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506명 중 44%인 224명만이 수산물이력추적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이력추적제 인지도에서도 연령별로 응답자 중 30대만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수산물이력추적제 시범사업의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수산물이력추적제를 알고 있는 소비자들일지라도 이에 대한 활용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수산물 이력 추적제 사업.

목적에 맞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는 소비자에 대한 사업 홍보와 이용방법에 대한 교육지원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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