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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위주의 농업은 소비지의 트렌드에 맞춰 변해야 한다. 최근까지의 농업정책은 쌀 농정이라 불릴 정도로 쌀 증산과 가격 지지에 집중됐다. 농업인들도 농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식량자급에 두면서 쌀 공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더 이상 쌀은 소득을 높여주는 효자품목이 아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쌀 생산이나 수입은 계속 증가하지만 소비는 줄기 때문에 오는 2010년에는 쌀 재고량이 약 400만석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쌀 위주로 형성된 농촌의 구조조정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돼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쌀 농사를
기획
박희진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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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환율하락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시설채소와 화훼 재배농가들에 대한 특별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구조연구센터 농정동향팀은 최근 연구·발표한 ‘유가상승과 환율하락이 농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상승 시 영농광열비는 7.5%, 사료비는 0.5%, 비료비는 0.15%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보일러용 등유 등 영농광열비가 많이 드는 시설작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2006년 연평
정책
이준석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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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홈플러스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토마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타깃형’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상품을 속속 개발, 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젊은 여성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든 200g 소포장의 방울토마토 상품과 어린이들이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의 방울토마토로만 선별 포장한 상품을 최근 잇달아 출시했다. 또 주부들을 위해 간편한 후식거리용으로 황금방울토마토와 일반방울토마토를 혼합 포장한 상품도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생식용 이외에 주스용과 샐러드용 상품들도 출시하는 등 전국 43개 매장에서 방울토마토는
유통
이준석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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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도매시장 내 하역노조측이 지난 18일 하역비 조정과 관련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공사와 도매시장법인에게 전달했다. 이어 26일에는 서울시 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조정 신청도 냈다. 그동안 5차에 걸쳐 하역비 인상 관련 회의를 개최했으나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하역노조측이 기존에 요구했던 인상률 17.1%를 10%로 조정해 제시했음에도 아무런 협의안을 제시치 않아 법적 절차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게 하역노조측의 입장이다. 이에 공사와 도매시장법인은 몇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
유통
박유신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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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키 위해서는 지자체 단위별로 학교급식 지원·관리센터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농식품신유통연원 주최로 열린 신유통토론회에서 이빈파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지역농산물 사용 학교급식 실천방안’을 통해 “학교급식문제는 직영, 무상, 우리농산물사용 등 3대원칙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를 근절키 위해서는 학교 내 교육주체들의 참여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지자체가 운영주체가 된 비영리 기구인 학교급식관리센터의
정책
박유신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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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 정책 농업정책은 그동안 시장 변화에 발맞춰 SOC 구축 위주에서 농업구조개선과 경영안정쪽으로 변화돼 왔다. 이에 따라 규모화·전문화된 농가가 증가하고 브랜드화가 촉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경영안정장치가 취약하고 농촌 경제는 침체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은 앞으로 선진국처럼 시장기능을 제대로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소득안정정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다양한 직불제 도입과 보험제도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영안정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것이다.
기획
최상희, 김선희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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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외적인 아름다운 요소가 아닌 핵심경영요소가 되고 있는 감성시대에 살고 있는 21C의 생산자들은 소비자의 코드를 읽지 않고는 급변하는 시대와 고객의 욕구를 따라가기가 어렵다. 새삼스레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은 서양의 “Form follows function(형태는 기능을 따른다)”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심미적 감각에 대한 욕망은 어디에나 있었음을 의미한다. 디자인의 어원은 라틴어의 데시그나레(designare)이다. 데시그나레는 de(완전히)와 signare(전하려는 뜻
기획
박유신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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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축산물을 구입하려면 품질이 비슷비슷해서 막상 선택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이왕이면 알려진 브랜드나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포장된 상품을 선택하게 되지요.” 지난 25일 경기 수원시 구운동 이마트 서수원점 1층 식품매장에서 만난 맞벌이 주부인 김수연(32, 수원시 서둔동)씨는 저녁 장을 볼 때마다 눈에 띄는 농축산물에 손이 간다고 말한다. 매장을 찾은 다른 소비자들의 성향도 비슷하다. 매대를 지나가며 품질과 가격을 확인하기에 앞서 눈에 띄는 상품에 시선을 주거나 손을 내민다. 품질이 좋거나 무조건 가격이 낮다고 해서 선 뜻 구
기획
박유신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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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리적 표시를 허위 또는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청구를 받게 된다. 농림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리적표시란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 품질 또는 어떤 특징이 지리적 특성에 기인할 때 당해 상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표시하는 제도로 보성녹차, 이천쌀, 순창전통고추장 등이 그 사례다. 이번 개정은 농식품의 지리적표시에 대한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개정안에는 등록된 지리적 표시를 권한이 없는 자가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등
정책
최상희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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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농산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91개 사업 평가 결과 교육부문 추진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5일 국무총리실 대회의실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15개 관련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시행계획 점검·평가결과를 보고하고 올해 시행계획, 내년도 추진방향에 대해 심의했다. 평가 결과는 연구기관과 농업인단체 등 외부평가단이 참여해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1차년도인 지난 2005년 정부 15
정책
최상희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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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최근 농업도 ‘블루오션’의 성공 신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던지며 농산업 경영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개방 여파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차원의 관심과 대책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만큼 경제정책 전체를 총괄하는 부총리가 농업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창간 25주년을 맞는 본지는 지난 17일 한 부총리에게 농업계 현안에 대한 대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나라경제 전체를 챙기는 부총리 입장에서 보는 국내 쌀산업의 현주소와 비
정책
대담 최기수 편집국장, 정리= 최상희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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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17일 본지 창간 25주년 특별 대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우리 농어업의 품목별 민감도를 감안해 차별화된 협상전략으로 대응,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쌀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관세 민감품목은 장기간의 이행기간을 확보토록 노력할 것이며 국내 수요를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은 수입쿼터 설정 등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와 관련 협상결과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정밀한 영향분석을 거쳐 농어업계의 의견을
정책
최상희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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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이 회원국간 팽팽한 의견차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부원칙 초안이 다음달 19일경 제시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팰코너 농업협상의장은 “이달 초부터 6주간 집중적인 협상을 실시, 다음달 19일경 세부원칙 초안(의장 초안)을 제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펠코너 의장은 쟁점별 의장문서를 지속적으로 제시, 이를 기초로 분야별 협상을 수시로 실시중이다. 세부원칙 초안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명기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안이 제시될 것
정책
최상희
2006.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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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라운드(UR)나 도하개발어젠더(DDA), 자유무역협정(FTA) 등은 세계라는 거대한 물결속에서 국가간의 문명사적인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처 농경사회의 의식을 벗어나지 못한 우리로서는 충격과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 세계가 한몸이 되는 시대로 하루 속히 농경사회적인 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UR 협상을 진두지휘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은 당시 상황을 회고 하며 이같이 밝혔다.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으로부터 UR과 WTO/DDA, FTA 등이 의미하는 바를 들어보고 한국 농업이 나아갈
정책
박유신
2006.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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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백색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비닐하우스가 전국에 보급된 이후 계절농산물이란 말이 무색해 졌다. 꼭, 그 때가 돼야만 구경할 수 있었던 ‘제철농산물’이 언제, 어느때고 시장에만 나가면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저온저장시설이 도입된 이후에는 언제 먹느냐에 관계없이 그 향, 그 맛까지 똑같아 생산 및 유통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같은 변화도 그리 놀랄일이 아니다. 칠레산 ‘포도’, 뉴질랜드산 ‘키위’, 미국·호주산 ‘쇠고기’ 등 외국농축산물들이 우리 시장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기획
최상희
2006.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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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토종종자 회사인 (주)농우바이오가 종자에 이어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월 유통영업팀과 특수판매팀으로 구성된 유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유통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번 사업은 농우바이오가 자사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농가들에게 판매하는 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이들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에서 비롯됐다. 농우바이오는 그 첫 단추로 자사에서 개발한 ‘아삭이’ 고추품종을 경기·경남지역 일대 1만평에서 계약재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
이준석
2006.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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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업 인증 실적이 전체농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4.4%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산업경제연구센터 환경팀장과 김태영 환경팀 연구원은 KREI가 최근 발표한 ‘KREI 농정연구속보’에서 ‘국내외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및 인증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국내생산 친환경농산물
정책
이준석
2006.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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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중FTA 추진에 따른 국내농업에의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우리의 농업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은 과실류와 채소류의 거의 모든 품목에 이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경지면적은 우리의 약 85배에 이르며 농가인구는 중국전체 인구의 약 61%인 7억8000만 여명으로 우리나라의 222배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이 값싼 노동력과 높은 품질수준을 바탕으로 농산물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 산동성(山東省) 청도시(靑島市) 부근의 농업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으로 수출되는
기획
박유신
2006.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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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토(Tontor)’라는 배 브랜드를 9년째 시장에 알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세계제일이 목표지요. 앞으로도 수출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린쉬우추 동태농산유한공사(東泰農産有限公司) 총경리는 중국산 배 수출을 이렇게 전망했다. 현재 전체 물량의 60%가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 40%가 중국 본토 내수로 구성되고 있지만 내수보다 수출의 성장세가 빠를 것으로 점쳤다. 동태농산유한공사는 산동성 청도 평도시에 위치한 배 전문 수출기업으로 대만인이 100% 투자했다. 평도시에서는 가장 큰 배 농장으로 규모는 4000무(80
기획
김경임
2006.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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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산물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단지 값만 싼 저급품의 농산물에서 품질을 갖춘 경쟁력 있는 농산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배추, 대파, 양파, 마늘, 당근 등의 중국 농산물을 보면 예전과 다른 모습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 예로 지난 3월 가락동 도매시장에 중국산 대파가 상장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20kg 골판지 상자에 가지런히 담아 출하된 중국산 대파는 연백부가 국산보다 길고 외관도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는데다 신선도도 국내산과 별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은 국내산 대파의 절반 수준인 kg당
기획
박유신
2006.05.2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