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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지난 2012년 산란계를 시작으로 2013년 돼지, 2014년 육계, 2015년에는 소(한우, 육우 및 젖소), 그리고 올해는 오리농장까지 확대돼 8월 현재 84개의 산란계 농장, 10개의 돼지 농장, 6개의 육계 농장이 인증을 받았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녹색의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붙이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현재 동물복지 인증 표시 축산물 대부분은 계란인데, 최근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가 처음 시장에 출시됐다.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는 계란과 달리 동물복지 인증 양돈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8.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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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를 자주 방문하는 필자는 머릿속에 늘 남아있는 것이 ‘농장을 아름답게 가꿔야 한다’는 것이다.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에서 이웃에게 불쾌감을 없애기란 비용면에서도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장을 아름답게 가꿔야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아름다운 농장을 가꾸기 위해서는 첫째, 청결한 관리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정돈만 잘해도 농장이 보기 좋다. 축사가 깨끗하지 못하면 파리나 모기같은 해충 발생이 늘어난다. 가끔은 축사 외부소독도 해서 해충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시설을 정비하고 잘 관리해야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8.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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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5년도 농가경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장개방의 영향으로 악화돼왔던 우리 농가경제가 호전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농외소득, 이전소득으로 이뤄져 있고 통계청에서 매년 농가소득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매년 원자료를 확보해 올해 농가경제에서 이슈가 무엇인지, 시사점이 무엇인지 분석해보고 이슈페이퍼, 보고서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자료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발표한 것이고, 전체 추세, 규모화 된 전업농가, 직불금 주요 수혜자인 논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8.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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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을 그린 19세기의 대표적 ‘자연주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의 위대한 화가 프랑스와 밀레의 그림 중에 ‘이삭줍는 여인들’이 있다. 그림에 보이는 3명의 아낙네 중 2명은 고개를 숙이고 1명은 옆으로 얼굴을 돌렸기 때문에 표정확인이 불가능하다. 뒤쪽으로는 곡식더미가 있고 마름의 역할을 하는 농장관리자가 말을 타고 지켜보는 가운데 끼니를 위해 땅에 떨어진 몇 개의 버려진 밀알이라도 주우려는 여인들이 그려져 있다. 그림에 대해 미술평론가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어져 있다. 일부에서는 수확의 마지막 기쁨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8.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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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0일 뜻을 같이하는 농업인, 요리전문가, 대학교수, 기부천사 션과 함께 경희대 호텔경영대 워커힐홀에서 그레잇(Great)한 세상을 꿈꾸며 작은 겨자씨 하나를 심으며 시작을 알렸다. 창조주가 모든 만물을 인간에게 맡기시고 바르게 관리하길 바라셨다면 그레잇마켓의 사명은 이 세상을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꿔 가는 것일 것이다. 서양속담에 ‘먹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what you are what you eat)’라는 속담이 있다. 즉, 음식이 사람을 만든다는 뜻이다. 몸도 건강한 음식이라야 건강한 몸을 유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8.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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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양식업이 재도약할 것인가 아닌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세계 최대의 전복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열린 것이다. 중국 시장 개척은 우리 전복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5월 처음으로 중국으로 대량 수출되었는데 그 때만해도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았다. 그러던 것이 6월에는 120톤이 수출돼 우리나라 최대의 전복 수출 대상국인 일본 111톤을 능가했고, 이달 들어서는 15일까지 일본의 3배인 155톤이 수출됐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최대의 전복 소비국을 옆에 두고도 그동안 우리는 중국 시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7.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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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으로 각인돼온 농수축산업은 이제 1차를 넘어 2차와 3차를 아우르는 6차산업으로 그 영역이 확대돼 가고 있다. 이것은 산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농수축산업의 근간은 식품산업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해야 할 것 이다. 미래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은 ‘먹거리’라고 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그래서 식품산업은 어떤 첨단산업보다도 국가의 안보차원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식품산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국가 핵심산업의 한 축이 돼야 한다. 나아가 식품산업은 그 다양성이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7.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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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농축수산업과 관련 산업은 대내외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론 집필진들은 산업 전반에 대한 혜안과 필력으로 독자여러분에게 청량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김두환 경남과학기술대 동물소재공학과 교수△경상대 대학원 농학박사△한국축산환경학회장(현)△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화협의체 위원(현)△축산환경관리원 가축분뇨처리시설 평가 전문위원회 위원장(현)◆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기획재정부 중기재정협의회 농림해양분과 위원장△기상청 기후자문협의회 위원△한국유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7.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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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2015년부터 ‘세상은 지금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시대에서 DT(data technology, 데이터기술)시대로 가고 있다’고 여러 강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IT시대가 자기제어와 자기관리를 위주로 한다면 DT시대는 대중 서비스와 생산력 촉발을 위주로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마윈 회장이 예상한대로 빅데이터란 단어는 시대의 화두가 됐고 구글의 알파고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DT시대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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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멀다하고 전에 들어보지 못하던 사스(SARS), 조류 인플루엔자(AI), 신종 플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신종 질병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여 우리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러한 질병들은 기존에 존재하던 병원체의 갑작스런 돌연변이에 의하여 인류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질병들이다. 돌연변이는 생물체에서 어버이의 계통에 없던 새로운 형질이 나타나 유전되는 현상으로, 유전자나 염색체 구조의 변화로 나타나며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DNA나 RNA의 기본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 몇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6.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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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분야의 기술혁신투자가 활발해 지고 있다. 전세계는 빈번해지고 있는 가뭄, 홍수, 고온, 냉해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모두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Climate-Smart Agriculture) 기술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 애그펀더(AgFunder)에 따르면 2015년 농업분야의 기술혁신투자는 전년도 24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4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농업분야에서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는 농업의 생산방식에 큰 영향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6.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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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말이 되면 현재 중앙회의 경제사업이 전부 농협경제지주회사로 넘어오게 된다. 자본금 6조원의 거대한 농업경제사업의 사령탑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희망보다는 우려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 볼 때 농협경제사업은 확실히 차근차근 앞으로 나가고 있다. 2011년 이후 농협의 경제사업은 달라지고 있다. 농협경제사업은 적자사업이라며 중앙회에서 경제사업에 대한 투자나 발전전략을 제출하는 것을 꺼리던 이전과 달리 과감한 투자계획이 세워지고,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6.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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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I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앞으로 점차 쇠퇴기로 접어 들것이라는 우려와 이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 하다는 경고가 일고 있다. 우리농업 분야 역시 현주소에 대해 되짚어 봐야 할 때다. 우리농업은 그동안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식량자급과 식량안보를 지켜냄은 물론 우리나라 산업성장의 밑거름이 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농업은 지금, FTA 확대 등으로 수입 농축산물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농업경영비 부담 가중과 농축산물의 수급불안정,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한파와 AI·구제역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5.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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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에는 무한한 자원이 있고 기술만 있다면 얼마든지 잡아 낼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수산업은 1960년부터 어선 규모화와 어구어법 개량으로 1970년대에는 생산과 수출에서 세계의 상위권 수산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접어들며 자원감소의 징후가 나타나고 수산물의 생산량의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 비로소 어업을 할 수 있는 어장과 수산자원이 한정돼 있고 지속적인 수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수산자원의 보호의 절실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수산자원의 중요성은 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5.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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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에 르완다라는 조그만 내륙 국가가 있다. 경상남북도를 합한 면적에 1126만명이 살고 있다. 1인당 GDP는 769 달러에 불과하고 빈곤율이 40%에 이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르완다를 얘기하면 르완다 대량학살을 기억하고 위험한 나라라고 하면서 그런 나라를 왜 가냐고 한다.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이고 자원도 없지만 투명성이 높고 정치적으로 매우 안정돼 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도 현지에 사무실이 있으며 외국인 숫자가 유럽인ㆍ중국인ㆍ한국인 순으로 한국인 비중이 높다. 농업은 고용의 70%, GDP의 33%, 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5.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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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에는 무한한 자원이 있고 기술만 있다면 얼마든지 잡아 낼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수산업은 1960년부터 어선 규모화와 어구·어법 개량으로 1970년대에는 생산과 수출에서 세계 상위권 수산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접어들며 자원감소의 징후가 나타나고 수산물의 생산량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 비로소 어업을 할 수 있는 어장과 수산자원이 한정돼 있고 지속적인 수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수산자원의 보호가 절실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수산자원의 중요성은 우리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5.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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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라는 용어가 있다. 유명인의 자살이 있은 후에 유사한 방식으로 자살이 잇따르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언론에 자세하게 보도된 자살을 모방하기 때문에 벌어진다. 이 용어는 괴테가 1774년 발표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가 자살하는 것을 본따 유럽 곳곳에서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이 유행처럼 번진 데서 유래한다. 이보다 넓은 개념인 카피캣 효과(copycat effect: 모방자살이나 모방범죄)는 자살뿐만 아니라 살인 등 범죄사건이 불필요하게 자세히 보도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4.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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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누적피해 '눈덩이' - 예방접종·차단방역 전력 - SOP따른 명확한 방향설정 - 분야별 철저히 대응해야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축의 질병 중 구제역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컸던 질병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큰 경제적 피해와 식품위생 및 환경오염과 관련된 많은 문제를 야기했기 때문일 것이다. 2010년 겨울 경북 안동의 양돈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된 후 급속도로 전파됐고 정책당국에서는 구제역의 조기 근절을 위해 초기에 살처분 정책을 실시했다. 그러나 구제역의 전파가 지속되고 피해규모가 워낙 커지다보니 매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4.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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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지난 2월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심히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반면에 우리 농업부문은 농촌인력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청년인력이 오히려 부족해 농업생산성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는 등 도시의 청년실업 문제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농촌청년일자리 문제는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리 농업에 있어 청년은 단순한 농업종사자의 의미를 넘어, 농업을 승계하고 또 농촌자원을 보전해 나갈 주체이며 IC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4.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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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농가 소득은 정부의 지원, 수취가 제고 등의 영향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였지만, 최근 농수산물 수입증가와 생산 효율성 제고, 소비량 감소(특히 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소득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민의 혈세로 매년 수 조원의 농업 생산 및 유통 지원 정책과 자금을 지원하고 고수익 작물재배, 산지유통시설, 직거래 활성화 등의 다양한 시도를 추구하고 있지만 농촌의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농산물 유통현장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 필자는 복잡한 생각들이 뇌리를 스친다. 농가소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6.04.12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