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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2019년 7월 기준 세계 인구는 약 77억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의 급증은 1인당 농지면적에 영향을 줘 1960년대 세계 1인당 경지면적이 평균 1.13ha에서 2030년 33%의 수준인 0.32ha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세계 식량 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내 농산업의 경우 기상재해, 농업의 고령화 및 탈이농 현상의 지속으로 30대 이하 청년 농가경영주는 2000년 9만1516명에서 2014년 9947명으로 89%가 감소해 한국 국민의 식량공급에 차질이 발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9.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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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최근 들어 대한민국의 축산업은 사면초가가 된 형국이다. 국내에서 축산업은 환경오염, 악취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고, 생산비 이하에서 거래되는 계란, 돼지고기는 이미 1년 가까이 변화의 조짐도 없다. 또한 수입 축산물로 한몫을 보려는 사람들이 급속하게 축산물수입에 매달려 기록적인 쇠고기, 돼지고기의 수입량을 나타내고 있다.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국내 축산업은 어떻게 벗어나야 할 것인가 ? 우선 정부의 주도로 점차 강해지는 규제와 단속의 범위와 강도는 축산업으로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더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8.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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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1억달러 증가한 69억3000달러를 달성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농식품 수출은 가공식품 성장이 주도해왔으나 지난해에는 신선농산물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특히 농가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과일, 채소류, 인삼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16.6% 증가한 12억8000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증가액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이뤘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자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8.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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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흔히들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게 없다는 농업인들의 푸념이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물론 특정 농산물의 경우 수요량보다 생산량이 많아 제값을 못 받아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구조적으로 볼 때 농산물 판매가격 상승률보다 생산요소 구입가격 상승률이 높아 농업인들 입장에서는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20년간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999년 57.1에서 2018년 102.5로 상승한 반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72.0에서 108.5로 상승하여 농가교역조건이 126.2에서 105.9로 악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8.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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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국제곡물 선물가격의 상승 폭이 작지 않다. 2019년 6월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월대비 9.8% 상승했다.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와 서유럽의 건조한 날씨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14.3% 상승했으며 옥수수 가격도 미국 중서부지역의 기상이변으로 재배면적과 단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4.8% 상승했다. 그리고 콩 선물가격은 미국 주요 주산지에서 발생한 홍수로 파종지연과 작황 우려로 6.9% 올랐다. 최근 곡물 선물가격의 상승은 대부분 주요 주산지의 기상이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7.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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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굴은 우리나라의 주요 양식 패류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약 80%를 담당하는 통영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며, 아시아의 일본, 중국, 싱가포르와 미국, 유럽 등으로의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굴 생산과정에서 연간 약 36만 톤의 굴 패각이 발생하고 이중 약 7만 톤이 처리되지 못한 채 연안에 야적되거나 해양으로 불법투기 되고 있다. 연안에 야적된 굴 패각은 경관을 훼손하고 우천 시 침출수로 인해 연안환경 오염시킨다. 또한 악취 및 해충 대량 발생 등의 문제는 주민들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7.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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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축산의 위급한 상황 지속-양적성공에서 질적 성장 해야 할 때-산학관연 혼연일체, 꾸준한 투자와 인내 필요해 인간사를 물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물은 웅덩이를 가득 채운 뒤에야 흘러간다(盈科後進, 영과후진)고 한다.흐르는 물은 결코 건너뛰는 법이 없어 차곡차곡 웅덩이를 채운 후 다음으로 흘러간다. 모든 일을 함에는 그 과정이 있어 차근차근 밟아야지 함부로 단계를 뛰어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요즘처럼 빨리를 강조하는 세태에서는 결과를 빨리 도출하는 것만을 능사로 여기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시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7.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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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3분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시론필진들이 전하는 혜안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김경회 부경대 교수△히로시마대 공학박사△히로시마대 공학연구과 조교수△낙동강유역환경청 자문위원(현)△(사)해양환경안전학회 총무이사△(사)한국해안해양공학회 편집위원 ◆ 김유용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축산학과 학사, 석사△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양돈영양학 박사△㈜팜스코, 도드람양돈농협 사외이사 역임△양돈수급조절협의회 위원장(현) ◆성경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교수△일본 호카이도 오비히로 축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7.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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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식량 원조를 받던 수혜국가에서 공여국가로 지위가 바뀐 유일한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Food Assistance Convention)에 가입했으며, 지난해부터 국제연합(UN)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매년 5만톤의 쌀을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나라에 원조하고 있다. 쌀 5만톤은 기아인구 약 100만명에게 반년 간 식량구호가 가능한 규모이다. 식량원조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는 매우 뜻깊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7.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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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매년 상승세를 보이던 귀농·귀촌 인구가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지난달 27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8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귀농·귀촌인구는 49만330명으로 전년대비 5.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귀농·귀촌 인구가 큰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신중한 준비 경향, 인구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직업이 3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거 28.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6.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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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광음여류(光陰如流).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이 빠르다는 뜻으로 세월의 흐름은 화살과 같이 빠르고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달력을 넘기다보니 어느덧 올해의 반이 훌쩍 지나갔음을 알게 됐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계절의 변화도, 시간의 흐름도 점점 더 빠르게 느껴진다.이 같은 빠른 변화는 산업 전반에도 나타나고 있다. 증기기관으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전기 동력의 활용과 컨베이어 벨트의 2차 산업혁명, 반도체와 컴퓨터 등 전자기술을 활용한 3차 산업혁명까지. 이제는 고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6.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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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블랙박스는 비행기나 선박, 차량 등 이동체에 탑재해 운행 중 발생하는 모든 운행자료와 대화, 영상 등을 담아 비상시나 사고발생 시에 수거, 개봉해 진상을 밝히는 말 그대로 ‘속이 보이지 않는 검은색 박스’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동체의 블랙박스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상품이나 서비스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도 불랙박스가 존재한다.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생산자나 기업, 중간유통에 관여하는 상인들은 누구나 자기만 아는 블랙박스를 만들어 자기만의 이익을 내려 한다.그 블랙박스 안에는 기업의 기술, 노하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6.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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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우리나라 수산업 상황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 170만 톤에 육박했던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016년 이후 100만 톤 아래로 떨어졌다. 양식업의 경우에도 해조류 생산에 힘입어 전체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어류와 패류 양식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정체 혹은 감소추세에 있다. 이는 양식업 구조에 있어 과거부터 지적돼 온 양식경영의 영세성, 양식시설의 노후화, 불법적인 양식시설, 밀식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산물 가공업도 영세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6.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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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지난해 8월에 중국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관련한 방역문제로 정부와 양돈업계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여행객들이 우리나라로 입국할 때 외국산 축산물을 소지한 사람들에 대한 벌금을 대폭 올리는 입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여전히 국내에서 잔반사료를 이용하는 260여개의 양돈장들에 대해 ASF의 방역차원에서 양돈업계에서는 잔반사료의 급여를 아예 금지하는 방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2010~2011년 FMD(구제역)을 겪어본 트라우마가 있어 ASF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6.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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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6월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개최된 G20 농업장관회의에서는 ‘혁신적인 농업기술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G20 국가와 FAO(세계식량농업기구), 태국, 칠레 등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농식품 분야에서 혁신과 지식은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성 향상에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새로운 기술이 농업 분야에 기여할 수 있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5.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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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농정개혁 요구 높아-충분한 소통 통해 정책 효과 높여야-농특위 사회적합의기구 역할 수행해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년간 농업·농촌·농업인·식품 관련 정책(이하 농정)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적폐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농정분야의 사회적 갈등 현장이었던 한국마사회 용산 장외발매소 폐쇄, 농촌진흥청 GMO작물시험단 해체, 쌀 우선지급금 환수문제 해결 등이 신속하게 이뤄졌다.무엇보다 쌀 수급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응으로 끝없이 하락하던 쌀값을 회복하고, 가축질병대응체계 구축으로 빈번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5.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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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2019년은 돼지해라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는데, 2018년 8월 중국 선양에서 발생된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2018년 8월부터 돼지열병이 발생해 야생멧돼지를 통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에서도 ASF와 구제역이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로 질병이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고 방역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처럼 인접한 나라들이 다양한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질병에 대한 대비나 예방보다는 우리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5.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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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김도훈 부경대학교 교수최근 에코라벨 인증을 통한 지속가능 수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널리 확산되고 있고, 인증 받은 수산물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심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수산물로는 처음으로 완도 전복이 지난 2018년 ASC(양식관리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지속가능 수산업(에코라벨링) 인증은 지속적인 어업관리 혹은 양식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수산물에 이를 인증하는 에코라벨을 부여한다. 그리고 유통업체들이나 소비자들이 이를 선택적으로 구매함으로써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5.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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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 김용환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겸임교수(팜한농 상임자문) ‘바이오경제(bioeconomy)’의 출현은 농업 R&D(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중요한 글로벌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경제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지만 2015년 베를린에서 50여개 국가가 참석한 바이오경제 정상회의에서는 ‘지식을 기반으로 한 생물자원의 생산과 활용, 혁신적 생물공정과 모든 경제 분야를 망라해 지속가능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칙’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바이오경제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조명한다. 첫째는 ‘생물자원’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5.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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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사람의 존재 이유를 묻는 질문이 여럿 있다. 그중에 ‘인간은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도 그중 하나다. 정말 매 끼니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음식점을 찾다 보면 마치 먹기 위해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분명한 것은 먹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이왕 먹을 거라면 무엇을 선택해 먹어야 할 것인가. 먹거리에 대한 고민 때문인지 TV도, 유튜브도 먹방이 대세다. 스마트폰에 맛집을 소개하는 어플 1~2개는 깔아놓고 즐겨 이용할 정도다. 먹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5.01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