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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농업 고용 노동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40%를 넘었다고 한다. 이 상태라면 몇 년 내에 외국인 근로자가 농업 노동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93년까지만 해도 그나마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국내 노동력으로 충당할 수 있었다. 노동시장의 변화도 이 쯤 시작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산업연수생 중 923명을 농업 인력으로 활용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시작한 것이다.2003년 고용허가제도(쿼터제)를 시행해 합법적 신분(E-9비자)으로 외국인 근로자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4.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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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분기를 맞아 시론 필진이 새로 선정됐습니다. 농축수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시각으로 혜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김도훈 부경대 교수△부경대 학사, 석사△미국 델라웨어대 해양정책학 박사△OECD수산위원회 정부대표(현)△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한국대표 전문가(현)△한국수산경영학회 사무국장(현)◆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한국식품유통학회장△한국농식품정책학회 부회장△한국농수산대학교 운영심의위원△국회 입법지원위원△국립종자원 운영심의위원(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4.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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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김수기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장(북한축산연구소장) 이맘때면 양계 농장에선 ‘야생조류인 철새들이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닭에게 옮기기라도 하지 않을까’ 하고 항상 염려하게 된다. AI는 발생할 때마다 살처분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클 뿐만 아니라 생산자 및 관계자들의 심리적 피해도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여전히 AI에 대한 걱정으로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우리의 토종닭은 해외로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한국 토종닭의 품종의 하나인 ‘GSP한협3호’는 우리 정부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4.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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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장요즘 우리는 대중매체 이외에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정보를 시공간 제약 없이 수집하고, 또한 자신이 가진 정보를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산분야 경우, 정보의 종류가 부족하고 내용이 제한돼 있어 수산업계 종사자들이 경영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수산업의 생산 활동이 수계에서 이뤄진다는 산업적 특수성에 기인된 결과지만 각지에 산재해 있는 정보를 취합·분석해 즉시 제공하는 기능이 미흡했기 때문이기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3.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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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열띤 경쟁의 막이 내렸다. 낙선한 후보들에게는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 노력하길 바란다. 또한 농축협 조합장 당선자들에게는 축하와 함께, 당선의 기쁨만큼 큰 책임이 부여된 당선자에게 꼭 필요한 몇 마디 과제를 당부한다. 기존 조합장들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명확하게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농축협 조합장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섣부를 듯도 하다. 하지만 엄중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농축협 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3.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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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 김유용 서울대 교수 우리나라 축산업 역사에서는 2018년 초부터 ‘미허가축사 양성화’정책과 관련된 복잡하고 다양한 일들과 국내 농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FTA(자유무역협정)체결’이 근대농업사에서 빠질 수 없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초등학교때부터 배워왔던 우리나라 지형에 대한 특징은 산지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평탄한 지형을 이용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며, 인구밀도면에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라인 것을 한국인이면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축산업에 대해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3.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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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장 일반적으로 개혁(改革, reform)이라고 하면, 서구사회의 종교개혁이나 우리나라 근대의 갑오개혁과 같이 대규모의 변화를 쉽게 떠올린다. 그러나 개혁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침’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규모의 변화도 해당된다. 즉 개혁은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이 합법적이며 내용이 새로워야 한다. 2004년 김을 시작으로 수산분야 자조금사업이 실시됐다. 그 시작은 농업분야의 축산 및 원예자조금이 동인이 됐다. 2019년 현재 수산자조금 대상은 9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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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오현석 지역아카데미 대표(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지난해 12월 초에 개최된 G20 Argentina에서 농업문제(지속가능한 식품의 미래)는 3대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다뤄졌다.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생산의 불안정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지구촌 인구는 2050년에 100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그만큼 글로벌 차원의 식량안보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G20 국가들은 식량안보(Food security) 이슈가 사회적 안정과 평화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2.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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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 선임연구원농기계산업을 둘러싼 지금과 같은 위기는 과거 20여년 전에 이미 예상된 것들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유효한 전략을 제시해 왔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그러한 노력이 기울어졌었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기의식이 많은 것은 그 성과가 부실하거나 전략을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가 여겨진다.다시한번 우리 농기계산업의 살길을 위해 고언을 하는 것은 미래 희망 발전을 위한 동력원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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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전북의 어느 농협을 방문하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농협이 있는 면소재지 가장 중심지 버스정류장 부근에 빈집과 상가가 즐비했다. 심지어 벽이 헐어 구멍이 숭숭 뚫린 집이 방치되고 있었고, 한 때 면에서 가장 부잣집이었을 법한 너른 집은 마당에 잡초만 무성하고 녹슨 대문은 역시 녹슨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 우리의 농촌은 마을이 없어지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면이 통째로 없어질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닐까. 지나가는 길에 거동 불편한 어르신의 목욕을 방문해서 해주는 차량을 만났다.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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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철의 삼각지대는 강원도 철원, 김화, 평강을 잇는 6.25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이제 이 뼈아픈 전쟁의 역사지가 평화의 명소로 변해 통일을 위한 상징의 장소로 바뀌는 준비 시기가 도래하는 것인가?앞으로 남북경제협력의 주요 후보지인 이 지역은 농축산업분야의 교역지로 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곳이다.경원선 백마고지역과 평강역을 잇는 26.5 km 복원사업이 추진되면 남한의 포천, 철원평야, 김화와 북한의 철원, 평강, 이천 및 세포를 연결하고 결국 서울과 원산이 연결되게 된다.철원은 현재 수도 서울에서 9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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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많은 농기계 기업인들과의 대화를 하다보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토로를 한다. 자신이 생산하는 농기계의 시장과 관련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외국으로부터의 수입량과 가격 등에 관한 정보는 물론이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농업기계화 5개년 계획조차 갖고 있지 않아서 요약한 자료를 전달하니 고맙다고 할 정도다. 세계는 이미 1990년대에 ‘정보전쟁’이라고 선포하고 이들에 대한 기술개발과 활용 등을 촉진해 오고 있는데 우리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1.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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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송정환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 부원장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별건곤’이라는 잡지의 1931년 4월 대담기사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난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는 사상이 박혀 있기 때문에, 농사밖에는 짓지 아니하고 그 때문에 자기네가 만드는 농산물과 공업품의 원료는 가장 헐하게 팔고 자기네가 사는 물건은 가장 비싼 값으로 사게 되는 것. (중략) 또한 농산물을 가공을 하거나 장소를 옮겨서 팔거나 시기를 살펴서 팔거나 이런 것을 하지 못하는 것” 이유 중 두 번째는 농업인이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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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2019년은 모든 농업인들이 살맛나는 농업을 영위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살기 좋은 농촌과 농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농정 개혁 목표에 걸맞는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지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019년 1분기 시론필진을 모셨습니다. 많은 애독 바랍니다.◆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북대 경제학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 농기계산업선진화추진단 자문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정책심의원(현) ◆김수기 북한축산연구소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9.01.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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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촛불혁명’으로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농민을 포함해 도시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들에겐 새로운 희망이었고, 사람 중심의 가치사회로 변화를 꿈꾸는 자들에게 갈망을 채워줄 생수와 같은 시원한 시작점이었다. 그러나 농민들에게 1년 7개월의 시간이 흐르며 희망이 실망으로 바뀐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농업은 생명산업이기에 정치적 구호로 변화되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는 농정의 주요 정책 기조 출발점을 ‘농업, 환경, 먹거리의 조화’로 잡고 농산물공급안정화를 통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8.12.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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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서종석 부경대 겸임교수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 등과 같은 인류 보편적 문제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과 같은 지구 환경문제 그리고 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경제를 포괄하는 사회 경제문제 등을 해결코자 유엔에서 세운 17가지 목표다. 기존 시행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 : Millennium Development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8.12.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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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 격렬한 퍼포먼스를 마치고 무대를 내려온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수분과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 음료를 마시며 정면을 응시하고 살짝 윙크를 한다. 사직서를 항상 가슴에 품고 사는 직장인 조정석은 상사의 잔소리에 버틸 만큼 버텼다며 가슴에 손을 넣는 순간 가족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가슴에서 뭔가를 꺼내 책상위에 ‘탁’ 하고 내리치며 말한다. “홍삼스틱 먹고 기운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요즘 한창 인기 있는 TV광고 장면이다. 그들은 왜 비타민을 음료로 마시고 홍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8.1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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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농기계산업이 안고 있는 상황과 문제, 가야할 길은 오래전부터 제시되어 왔다.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농업기계학회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면서 장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0년대에는 외국 농기계수입증가에 대응한 다양한 책략과 수출제고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한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응답의 구체화된 수출전술이 보이지 않는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가장 중요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8.12.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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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축산업 발전기금(이하 축발기금이라 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방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축발기금은 1974년 축산업의 발전과 원활한 축산물 수급 그리고 가격을 안정시키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축산법 제43조에 근거해 설치돼 있으며 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또는 출연금, 축산물수입과 대체초지 조성에 따른 법정부담금, 한국마사회 납입금 그리고 자체수익금 등으로 조성되고 있는데 197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조 2109억원이 조성돼 축산물 수급관리, 축산업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8.12.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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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시장의 양배추 하차거래가 이슈화되면서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업인들의 이익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도매시장 구조로는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현 도매시장에는 농민 이익의 직접적인 대변자가 없다. 시장 개설자인 지자체는 농업인보다 시민을, 높은 가격 실현보다는 시장관리와 물류개선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민과 직접적인 연계가 없는 중도매인들은 농민의 이익에 관심을 가질 어떤 유인도 없다.심지어 농민의 직접적인 대리인인 도매시장법인은 대기업이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8.11.26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