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뿌리혹병·무름병 동시 방제…300평 3분이면 충분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날씨에 민감한 배추의 경우 쉽게 뿌리가 부패되거나 물러지는 등 재배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경농은 올해 뿌리혹병과 무름병을 동시 방제하는 정식 전 토양분무 처리제 뿌리엔을 선보였다. 이재군 경농 살균제 PM을 만나 배추 뿌리혹병·무름병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뿌리엔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아래는 이 PM과의 일문일답.

 

# 배추 뿌리혹병과 무름병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배추 뿌리혹병은 배추 정식 과정에서 혹은 선충에 의해 상처난 뿌리에 뿌리혹병균이 침입해 발생한다. 무름병은 정식 후 지제부나 줄기부터 발병하나 1차적으로는 토양 내 병원체 밀도 증식이 원인이다. 둘 다 토양 전염성 병해인만큼 정식 전 초기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 20년간 고랭지 배추의 재배면적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적지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재배적지 감소로 집약적 생산이 중요해짐에 따라 매년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배추 무름병과 뿌리혹병 방제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 뿌리엔 출시 배경은.

뿌리혹병은 토양전염성 병원균인 만큼 농가 대부분이 정식 전 토양 방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무름병도 1차 감염은 토양전염임에도 이제껏 생육기 방제만 이뤄져 효과적 방제를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농은 정식 전 토양 방제를 통해 배추의 주요 병해인 무름병과 뿌리혹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제품 뿌리엔을 개발했다.

뿌리엔은 업계 최초 무름병 토양 방제가 가능한 제품이다. 무름병을 사후 대응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정식 전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를 확연히 억제해 사전에 병 발생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방제 개념 자체를 바꿨다.

보통 60~70일가량인 배추 재배기간 동안 4~5번 무름병 약제를 살포하지만 뿌리엔을 사용하면 2번으로 줄일 수 있다. 초기 밀도가 낮은 상태에서 방제하기 때문에 무름병을 훨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뿌리엔의 강점은.

뿌리엔은 기존에 무름병에 사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원제 클로로탈로닐옥솔린산의 합제로 혹시 모를 저항성 발생 위험을 낮춘 제품이다. 약효 지속성도 우수해 무름병 병원균의 밀도 억제가 6~7주간 지속된다.

정식 전 배추 무름병과 뿌리혹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는 점은 뿌리엔만이 가진 강점이다. 또한 항공방제 시 뿌리엔 1리터 한 병으로 991(300평에 3분이면 충분해 농가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배추에만 적용 가능하지만 올해 내로 적용대상을 무, 브로콜리, 양배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권장 사용량과 사용법은.

배추 정식 전 물 20리터당 뿌리엔 200mL, 무인항공 방제 시에는 6.25리터를 희석해 토양분무 처리하면 된다.

똑딱병이라 불리는 배추 뿌리마름병까지 확실하게 관리하려면, 로터리를 친 상태에서 뿌리엔을 처리하고 이랑 설치 후 경농의 녹색바람 유제를 살포할 것을 추천한다.”

 

# 뿌리엔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배추무름병·뿌리혹병엔 뿌리엔 뿌리세요.”

                   QR코드를 찍어 제품정보를 확인하세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