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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낙농업계는 그야말로 ‘사면초???상황이었다. 연초부터 예고된 생산과잉은 매달 예상치를 넘기며 늘어났고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은 지지부진했으며 소비는 제자리는커녕 전년을 밑도는 수준으로 최악의 원유수급상황을 초래했다. 2010년 구제역 이후 원유부족현상으로 인한 ‘원유전쟁’이 일어난지 불과 4년만에, 이제는 원유가 남아돌아 유업체의 도산위기가 거론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 넘쳐나는 원유, 잉여량 전년대비 5배 구제역 이후 정부와 유업체의 증산정책으로 말미암아 낙농가들의 생산의지가 최고조로 오르면서 올해의 원유생산과잉은 이미
기획
안희경
2014.1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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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국에서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의 영향과 돼지가격 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탕박 kg당 4700원, 110kg 기준 38만9000원으로 돼지가격이 지난해 각각 3756원, 31만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대형마트와 지역 시식회를 통한 대대적 소비활동, AI(조류인플루엔자)에 따른 대체 소비 증가, 전·후지 소비증대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최근 2년간 약 2kg 증가했다. # 민간 수급조절협의회 구성·운영 정부와 학계, 농가, 협회, 유통업체, 연구소, 관련 기관 등으로
기획
홍정민
2014.1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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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우산업은 중국을 비롯한 영연방 3개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 FTA 체결에 따른 불안으로 농가수가 크게 줄고, 번식의향도 감소했으며 한우산업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환경문제, 높은 사료가격 등은 농가의 시름을 깊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기도 했다. 2014년 한우산업의 주요 이슈와 사육 및 가격 동향을 정리했다. # 주요 이슈 △FTA 체결과 대책=올 한해 한우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축산강국과의 FTA 체결이다. 호주, 캐나다,
기획
이한태
2014.1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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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문화적으로 다채롭게 발달해온 차(茶)만큼이나 육류도매시장, 대형마트, 정육점 등에서 다양한 육가공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책상 다리와 잠수함을 빼놓고는 다 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식자재와 조리법이 발달한 중국, 그 중에서도 상하이에서 만난 ‘형형색색’ 즐비한 육가공상품들은 시찰단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 상하이 육가공완제품 12만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의 상해육류행업협회에 따르면 상하이 소비자들의 경우 돼지고기 부위 중 내장을 덜 소비하고 돼지머리를 가장 싫어해 코·입 부위만 남
기획
상하이=홍정민
2014.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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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가축분뇨 자원화 현황과 과제가축분뇨도 이제 ‘에너지 시대’ 세계는 석탄, 석유로 대표되는 탄소 에너지 고갈에 대비해 태양열, 풍력, 바이오매스 등 대체에너지원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석탄, 석유 등은 연소과정에서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발생해 탄소배출량 제한 등 환경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플라즈마 발전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환경문제는 물론 가축분뇨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대안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획
이한태
2014.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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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자원화 현황과 과제 가축분뇨도 이제 에너지 시대 축산과 관련해 가장 많은 민원은 ‘환경’ 문제이다. 축산과 환경은 마치 양립할 수 없는 양 환경이라는 이름 앞에 축산은 언제나 작아져야만 했다. 특히 축산업이 영위되기 위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가축분뇨와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 환경은 단순히 축산을 옥죄는 규제로만 평가됐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는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주체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상호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획
이한태
2014.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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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수정관리(xCowApp) 프로그램 중 왼쪽부터 프로그램 메뉴 선택, 로그인, 고객목록 프로그램 모습. 1.㈜NwSoft ‘한우수정관리 앱’ 2.㈜이지팜 ‘피그플랜 서비스’ 최근 데이터와 정보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사례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인공수정사 위한 스마트한 앱 ‘한우수정관리 앱’은 1인창조기업인 (주)NwSoft(대표 유성일)가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
기획
홍정민
2014.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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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를 통해 살펴본 중국의 육류도매시장과 대형매장, 정육점 등 소매시장은 가격, 품질, 위생 등의 측면이 ‘각양각색’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실로 다양했다. 상품 포장이나 매장 진열방식도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천차만별’이었고 중국 내부적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다 보니 소비자들은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욱 중요시 여기고 있었다. 이는 상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 # 상하이 육류도매시장, ‘없는 것이 없다’…위생은 ‘물음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소속 회원사로 꾸려진 중국 시찰단은 지난달 10일 상하이 어
기획
상하이=홍정민
2014.1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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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영토만큼 ‘거대한’ 중국 육류산업 중> 중국 육류도소매시장 ‘각양각색’ 하> ‘탐색’ 육가공상품 시장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지난 10일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축산부문은 대부분 양허제외 되면서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민관이 함께 FTA 피해와 관련한 장기적인 보완대책을 세우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시찰단을 꾸려 중국 육류시장의 실태를 살피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전격 방문했다. #
기획
상하이=홍정민
2014.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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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기술활용…스마트한 ''축사관리- 온·습도·정전 자동관리…정보 실시간 전송- 사료빈 LED 모니터링…주문일 ''자동'' 예측밖에서 본 풍일농장은 다른 농장들과 큰 차이점이 없다. 입구에 설치된 방역시설도 특이할 게 없다. 처음 보는 손님을 몇 마리의 개가 살갑지만 다소 무섭게(?) 반길 뿐, 천안 풍일농장의 첫인상은 별다를게 없다.하지만 농장 초입에 마중 나온 정창용 대표를 따라 사무실에 들어가니 다른 농장과는 확실하게 차별되는 모습들이 눈에 들
기획
홍정민
2014.1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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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양돈산업이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을 갖추기 위해선 구제역·돼지열병과 함께 써코바이러스,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등 소모성질환의 근절이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MSY(모돈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가 17마리 수준으로 25마리 수준인 덴마크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돈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며, 돼지질병 청정화 노력은 이와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정부의 종합적인 방역 대책과 더불어 농장내 질병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자돈 입식부터
기획
홍정민
2014.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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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농가의 보다 지속적이고 세심한 질병 박멸 노력이 요구된다.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하여 돼지열병 백신 100% 무상 공급, 도축·이동시 예방접종증명서 휴대의무제 시행, 혈청검사를 통해 근절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 양돈농가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출하 돼지에 대한 문신을 통해 도축장에서 농장별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멧돼지 상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 야생 멧돼지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현재 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한국축산연감에
기획
홍정민
2014.10.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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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차단 방역 및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각 질병별로 올바른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싣는 순서)-上. 만성적인 문제 4P-中. 돼지열병-下. 방역·백신 등 종합적인 대책 필요 돼지소모성질환인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이유자돈의 전신소모성증후군(PMWS), 돼지호흡기복합병(PRDC)은 이른바 4P로 불리며 양돈 농장에서 현재 만성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4P는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키우는 동시에 우리나라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으
기획
홍정민
2014.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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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돼 사실상 종식이 선언된 지 20일만인 지난달 24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오리농장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현지 확인을 거쳐 농가에 중앙기동반 및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이동통제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긴급중앙역학조사반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지만 AI가 언제 다시 우리를 찾아올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것으로 철저한 방역과 대응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 국내 유입·농장 전파, 예방이 최우선 올해 A
기획
이한태
2014.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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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이 취약한 부분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모습. 조류인플루엔자(AI)는 과거에 겨울철에 발생해 따뜻해지면 소멸하는 질병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에는 연중 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축질병으로 재인식이 되고 있다. 올해 발생한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주장도 있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발생 사례를 놓고 볼 때 단순히 온도가 상승한다고 사라지는 질병이 아니라는 점이 재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차단방역과 예방이 최선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 예방과 차단방역 강조 세계동물보
기획
이한태
2014.09.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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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부터 농장을 지키기 위해 농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출입차량 소독 모습 (글 싣는 순서)-上. 다시 찾아온 악몽-中. 끝나지 않은 전쟁-下. 청정화로 수출까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전국의 모든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계속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 1월 16일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한 AI가 총 212건, 548농가, 1396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매몰처분하고서야 사실상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물론 관계 전문가
기획
이한태
2014.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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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E(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했다.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중앙과 지자체의 방역점검, 국경검역 등 전방위적 조치로 결국 지난해 5월 구제역 예방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 그러나 두달여 만인 7월 말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우리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대만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 구제역 재발국가. 현재까지 우리의 지위는 그렇다. 그러나 그간 체계화된 방역체계와 백신접종으로 다져진 구제역 예방 장벽이 이제부터 제
기획
안희경
2014.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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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인 농축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 산업의 시대가 도래했다. 농축산업의 생산을 바탕으로 단순 제조에서 하나의 농축산물을 테마로 관광, 체험 사업으로 변모하는 농축산업의 미래, 6차산업은 그저 선진국 일부의 먼 이야기인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지역의 한 지명에서 치즈를 이미지화 시킬 정도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한 임실이 선택한 6차 산업은 임실치즈농협의 생산을 바탕으로 임실군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임실 치즈테마파크를 탄생시켰다. 한국의 에멘탈, 아펜젤 마을을 꿈꾸는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
기획
안희경
2014.09.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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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겨울에만 발생했던 구제역이 올 7월, 여름에 발생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구제역 방어태세를 365일 내내 지속해야 한다. 대체로 구제역은 여름에 발생한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 발생한 구제역은 7월에 그것도 비교적 온도가 높은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구제역은 겨울에만 발생한다는 규칙이 깨진 것이다. 우리나라를 둘러쌓고 있는 국가들 중 구제역 상재 국가가 많은 것도 우리나라의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 구제역을 365일 방어해야 한다.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기획
안희경
2014.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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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돼지 소모성 질병 등 악성 가축질병. 때마다 불어닥친 이들 질병의 침입은 전국을 들쑤시며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와 국가 재정 손실을 가져왔음에도 아직도 진행중이다. 그동안 악성 가축질병은 언제든 보이지 않는 날카로운 칼날로 국민과 축산인, 국가를 위협할 수 있음을 보아 왔다. 지금의 상황만 해도 연초부터 시작된 AI로 1000만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땅에 묻힌데 이어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화 지위를 획득한지 두달이 채 지나기도 전인 지난달 24일 구제역이 재발, 청정국 지위를 상실하는 아픔을 겪었다. ‘가
기획
박유신
2014.08.2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