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성 멸구류에 효과 ‘우수’
항공방제에도 ‘적합’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지난해, 9월 말까지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벼멸구가 기승을 부렸다. 이상고온 현상과 맞물려 동남아시아·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온 비래해충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 우리 농업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면서 농가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팜한농은 벼멸구, 특히 저항성 멸구를 비롯해 다양한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신제품 헬리캅을 출시했다. 김민준 팜한농 작물보호마케팅 제품개발팀 책임을 만나 헬리캅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아래는 김 책임과의 일문일답.

 

 

 

 

# 벼멸구의 초기 방제가 중요한 이유는.

벼멸구는 주로 6월 중순부터 비래한다. 멸구와 같은 흡즙해충에 의한 피해는 즉각적이진 않지만 밀도가 적은 초기에 제대로 방제하지 않으면 병을 매개하거나 작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쳐 큰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해충의 출현 시기가 당겨지고 밀도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해충은 유효적산온도(곤충 발육에 유효한 총 온량)에 이르러야 성충이 돼 알을 낳는데 온도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사이클이 더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3세대 출현 시기가 굉장히 빨랐다. 올해도 고온기가 이르게 도래해 오래 지속된다고 하니 초기부터 효과적인 약제를 사용해 제대로 방제할 것을 권장한다.

 

# 헬리캅 출시 배경은.

수도작물에 가장 파괴적인 비래해충인 벼멸구와 혹명나방은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비래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살충제에 노출되며 살충제 저항성을 갖게 된다. 문제는 국내에서 벼멸구 방제용으로 많이 쓰이는 네오니코티노이드(4A) 계통에 대한 저항성을 갖는 개체들이 국내로 빈번하게 날아들며 점차 관행적 방제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팜한농은 수도용으로는 신규 물질인 디아마이드 계통과 설폭시민계 물질의 합제인 헬리캅을 출시하게 됐다. 두 성분 모두 저항성 이슈가 적고 합제로 사용했을 때 더욱 시너지를 낸다. 헬리캅은 농가의 고민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헬리캅의 강점은.

헬리캅은 저항성 멸구류에 우수한 활성을 나타낼뿐만 아니라 먹노린재·혹명나방·이화명나방·애멸구, 콩의 파밤나방 등 모든 수도 해충에 방제 효과가 우수하다.

뛰어난 이행성과 물리성으로 항공방제에도 적합하다. 멸구와 먹노린재는 지제부, 콩노린재는 잎 안쪽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이행성이 뛰어나 잎뒤나 물관을 통해 이동해 여러 부위에 숨어있는 해충까지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또한 항공방제 시 노즐 막힘도 없다. 헬리캅은 저항성 멸구 증가, 기후변화, 항공방제 전환 등 변화에 확실한 대응책이 될 것이다.”

 

 

# 권장 사용량과 사용법은.

헬리캅은 수확 14일 전까지 2회 이내로 살포하며, 20L당 벼에는 10mL, 콩에는 20mL를 희석해 사용한다. 무인항공 방제시에는 벼와 콩에 물 20L당 각각 1.25L, 2.5L씩 희석해 살포한다.

근래에 벼에서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두 해충은 벼멸구와 혹명나방으로, 벼멸구에는 헬리캅, 혹명나방은 나방노린채를 사용하길 권장한다. 헬리캅-나방노린채로 웬만한 수도용 해충은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 마지막 한마디.

수도 항공방제는 헬리캅 하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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