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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과 어촌에는 여러가지 다원적 기능이 있지만 그중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국토보전의 기능이다. 어업인들은 우리 바다에서 조업을 하면서 우리 영해와 EEZ(배타적경제수역)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계지역에 가까운 낙도의 주민들도 대부분 어업인들로 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어업을 이어가며 도서지역을 지키고 있다. 낙도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이 여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모두 도서지역을 벗어나게 될 경우 해당 섬은 무인도가 되고 결국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수산업과 어촌을 단순히 경제적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08.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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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은 아직 환경공학이 접목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이자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산업입니다. 특히 양식업의 경우 잡는 어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업종으로 환경공학 등 여러 산업영역이 융복합 될 경우 성장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공학자인 정창훈 ㈜에체 대표는 수산업에 환경공학이 접목될 경우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단언했다. 양식업은 1차 산업의 특성상 환경의 제약을 많이 받는데 외부환경을 하나씩 통제해나가다보면 채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대표는 “융복합양식기술 관련 워크숍에서 양식어업 현장을 둘러본 결과
인터뷰
김동호 기자
2015.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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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수산자원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조성이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논, 밭이 지속적으로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쓸모없는 불모지가 되고 마는 것처럼 수산자원 역시 조성과 못지않게 유지·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강영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수산자원 조성사업과 함께 조성된 자원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운을 뗐다.강 이사장으로부터 올해 주요사업과 공단운영방침 등에 대해 들어봤다.# 공단의 지난해 사업을 평가한다면“지난해는 조직개편과 대외협
인터뷰
김동호
2015.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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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수산물 생산을 둘러싸고 주변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늘도 우리 어업인들은 중국과 일본이라는 수산대국들과 맞서며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식량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어업인들의 노력은 수산업을 단순한 식량생산 산업으로만 한정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어촌과 어업인들의 일은 고기를 잡는 일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동·서·남해 해양영토 최일선에서 조업하는 어업인들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파수꾼이자, 해난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달려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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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 4월 21일 국립해양박물관법이 시행되면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이에 대내적으로는 공공기관 전환에 맞춰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조직운영을 위한 제반규정을 정비해야하는 시점입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해양수산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국제적인 해양수산박물관의 모임에서 우리의 역할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지난 4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국립해양박물관의 초대관장을 맡게된 손재학 관장은 조직안정화와 해양수산유물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과제로 꼽았다.손 관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국립해양박물관의 운영방침과 주요 과제 등에 대
인터뷰
김동호
2015.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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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과 어촌은 단순히 수산식량을 생산하는 가치 외에도 환경보전, 국토안보, 국민의 안전보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 발표된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는 총 4874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1㎢당 연간제공가치는 63억원에 달한다. 이를 국내 전체 갯벌면적에 적용하면 연간 총 경제적가치가 16조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어선은 우리 바다의 최일선에서 조업하면서 해양 영토를 수호하고 있으며 도서지역 역시 이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해양사고 발생시 누구보다 먼저 사고현장을 달려 나가는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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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양식은 50년 전 국내에 도입된 이래 양식어가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역사입니다. 송어가 연간 4000톤까지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소비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회원어가들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오영택 (사)송어양식협회장은 올해로 50년을 맞이한 국내 송어양식업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회원어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운을 뗐다.강원대를 졸업하고 사료업계에 종사하던 오 회장은 내수면 사료를 취급하다가 직접 송어양식업에 뛰어들었다.오 회장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 한창 내수면 양식 붐으로 성장세에 있었지만 비브리오패혈
인터뷰
김동호
2015.04.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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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양환경관리공단 조직의 분위기를 50%,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50% 반영해 경영방침을 수립했습니다. 기본 방향은 배려, 소통, 화합, 도약입니다. 배려를 바탕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해하면 소통이 되고, 조직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면 하나로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합이 선행되면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취임 50일을 넘긴 장만 신임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새로운 경영방침을 이같이 밝혔다.장 이사장으로부터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이후
인터뷰
김동호
2015.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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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의 향후 4년은 ‘강한 수협, 돈되는 수산업’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지난 25일 취임한 김임권 신임 수협중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분별한 해양투기와 바다모래 채취, 그리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까지 더해진 가운데 어선은 노후화되고 어선원은 날로 고령화되는 등 어촌과 수산업에 활력이 사라지고 있다”며 “어업인의 행복과 대한민국 수산업의 성장을 위해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목표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수협의 협동조합 정체성과 자율성 회복 △바젤III 적용에 대비한 사업
인터뷰
김동호
2015.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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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은 한국어촌어항협회의 핵심입니다. 어촌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어항이기 때문입니다.”류청로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금천구 협회 이사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류 이사장으로부터 어촌어항협회의 사업방향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협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자 하나“기본적인 방향은 ‘어업인이 행복한 어촌·어항·어장 개발에 매진하는 것이다. 우선 협회의 R&D(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해 연구·지식을 바탕으로 명품 어촌·어항 개발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항은 규모는 작지만 항만과 달리 이용자가 매우
인터뷰
김동호
2015.02.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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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9억원 늘어난 63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행복기금 감액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요인 발생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저금리·저성장 기조속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이익을 비롯한 비이자수익이 늘어난데 따른 것입니다.”이원태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대표이사는 지난해 비이자수익 증대 등에 힘입어 세전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며 운을 뗐다.이 대표이사로부터 지난해 성과와 올 한해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성과는“수협은행은 지난해 저금리·저성장 금융환경에 대응해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터뷰
김동호
2015.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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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관측센터에서 보낸 10년 이라는 시간에서 가장 보람찼던 일은 법적 근거도 미약했던 센터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정식연구기관이 된 일입니다. 또한 이제 세미나든 어업현장이든, 수산업관측센터의 자료를 공신력 있는 자료로 인용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농부의 아들, 어부의 사위’로 자신을 소개하는 이남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전문연구원은 수산업관측센터 창립 설명회부터 함께한 관측센터 10년 역사의 산 증인이다.2004년 김 한 품목으로 시작한 수산업관측센터의 관측업무는 이제 2
인터뷰
김동호
2014.1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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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업이 양식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르는 어업뿐 만 아니라 연관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양식산업은 어업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생산에 있어 많은 발전을 이뤄냈지만 종묘생산이나 배합사료, 기자재 등 연관산업들은 생산부문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관산업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양식산업 부문의 정책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산업연구실을 이끌게 된 마창모 KMI 양식산업연구실장은 양식어업과 연관된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을 뗐다.부경대에
인터뷰
김동호
2014.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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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현대화 사업, 성공리 마무리 할 것“주주총회에서 다시한번 대표이사라는 자리를 맡긴 것은 그간 추진해온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노량진 수산시장이 국내 최고의 수산물 도매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정상원 수협 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정 대표이사로부터 임기동안 추진할 역점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시장현대화 사업은
인터뷰
김동호
2014.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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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부산공동어시장이 국내 최대의 수산물 산지 도매시장으로서 수집·분산 기능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수집·분산을 넘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즉 건강한 식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봅니다.”1984년 부산공동어시장에 입사해 30여년을 근무한 백기점 부산공동어시장 기술상무는 앞으로 부산공동어시장이 지향해야할 방향으로 ‘위생’과 ‘안전’, 그리고 ‘건강한 식품 공급’을 꼽았다.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져가는 만큼 최대의 수산물 산지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도 이같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의무가 있다는 판단에
인터뷰
김동호
2014.09.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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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환경과 건강은 물론 사회적 나눔과 배려까지 생각하는 착한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농수산물, 특히 수산물의 소비가 급감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때 착한소비야 말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산자인 어민은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소비자는 우리 수산물을 적정가격에 구입함으로써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과 배려의 소비문화를 실현해 나간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4.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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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산협력원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와 국제수산협력원이 합쳐져 우리 수산업의 해외진출지원 업무와 해외 수산자원 개발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초대 원장으로 협력원 조직이 안정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김영규 해외수산협력원장은 새로이 출범한 협력원 조직을 임기 내 안정화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운을 뗐다.기술고시 14회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등 수산업 관련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김 원장은 9년여 전 국립수산과학원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끝마쳤다.또한 공직생활을
인터뷰
김동호
2014.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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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획된 내 땅에서 내가 알아서 작물을 선택해 농사를 짓는 농업과는 달리 수산업은 어류 자체가 이동성과 광역성을 가지고 있어 먼저 잡아야 비로소 임자가 된다. 이 때문에 무주물 선점이 발생하고 자원은 고갈의 운명을 맞게 된다. 악순환을 막기 위해 어업인들은 많은 조업규제 준수와 자원조성, 자율관리를 실시하고 있다.좁게는 이웃집 어선과 경합하고 넓게는 어장을 같이 쓰는 인접국과 경쟁조업을 한다. 문제는 같은 어장을 사용하는 인접국의 무질서한 자원남획이다. 특히 서해 중국어선의 경우,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 불법으로 출어해 남획하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4.08.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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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마을은 도시와 농어촌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지금 와서 정보격차해소라는 정책목표는 일정 이상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단순히 정보격차 해소 등에 머무르지 않고 농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려 합니다.”김호연 제7대 정보화마을중앙협회장은 정보화마을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농어민 소득증대 사업을 제시하며 운을 뗐다.김 회장은 정보화마을중앙협회장이자 경기 화성시의 백미리 어촌계장으로 활력이 없던 백미리 마을을 성공적인 어촌체험마을로 변모시킨 사례로 잘 알려져있다
인터뷰
김동호
2014.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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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는 지구 환경과 인간, 동물이 공존하기 위한 소비의 미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결과인 ‘돈’이 아닌 우리가 소비하는 상품의 ‘착한 생산과정’을 중시하고 이러한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죠.수산업에서는 예전부터 이러한 개념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참치선망에서 돌고래 혼획을 하지 않은 상품에 표시를 하는 에코라벨링이라든지, 친환경적인 생산을 증명하는 MSC인증 등이 있습니다.이는 수산업이 자연에서 나는 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수산업에서의 착한 소비는 이러한 점에서 자연 환경에 대한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4.06.2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