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 생산이력제(Tracebility System)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소비자가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원산지표기, 둔갑판매 방지 차원을 넘어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식별번호만 입력하면 구매한 지육의 품종·성별·등급·출생·도축일자·도축검사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시행주체별로 각종 질병상황과 약품 사용여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경우 경쟁을 통한 품질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
기획
김선희 김진삼
2005.01.07 10:00
-
지난해 평창영월정선축협의 한우고기 브랜드 `대관령한우''''는 최고의 브랜드로 각광을 받았다. 2004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및 전시회에서 2003년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을 차지했다. 또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2161만5000원의 최고 경락가격과 함께 종합우승을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 한우 고급육 생산의 최적지 한우업계에서는 대관령한우의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미 예견된 일로 평가했다. 2000년 전국 한우고급육생산 품평회를 시작으로 각종 브랜드 평가대회가 있을 때 마다 상복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복이 우연이
기획
김진삼
2005.01.06 10:00
-
지난해 축산정책의 핵심은 브랜드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부가 기존의 농가들 중심으로 각종 정책을 수립했다면 이제는 브랜드경영체를 통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정부가 브랜드정책을 축산정책의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면에는 그동안 생산 중심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유통까지 병행하는 소비자 지향중심의 정책을 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발맞춰 생산자들은 자신들을 조직화해 각종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들도 자사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소비자들에
기획
김영민
2005.01.06 10:00
-
세계 축산물 시장의 단일화는 축산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1990년대 광우병, 돼지콜레라 등의 가축질병 출몰로 축산물의 안전성이 보다 강조되면서 세계 각국은 자국 축산물의 이미지 개선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축산물의 브랜드화는 축산물 이미지 개선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국의 축산물 브랜드화는 수출국과 수입국의 입장에 따라 차이를 보일 뿐 자국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방안으로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수입 축산물 시장도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화가 속속
기획
김진삼
2005.01.06 10:00
-
글로벌화된 축산시장에서 국내 축산업이 당장의 생존을 뛰어넘어 영속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은 브랜드 사업이다. 정부가 전략적 축으로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한우 사육마리수의 50%, 돼지는 70%까지 브랜드화를 목표로 정책을 펼치는 것도 이때문이다. 국내 축산업 관련 전문가들도 무한 경쟁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브랜드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1957년 미국 S&P지수의 500대 기업중 1997년 생존한 회사가 74개사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단 12개 회사만이 이 기간동안 바람직한 경영성과
기획
김선희
2005.01.05 10:00
-
▲브랜드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다루는 인터브랜드사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발표한 “2003년 세계 100대 브랜드 조사 평?굻?따르면 1위인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05억 달러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65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기업들은 기업의 자산을 유형과 무형 그리고 브랜드로 3분해 평가하고 있는 데 각각 36%, 26%, 38%로 브랜드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브랜드는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대수입을 예상케 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영에 기치를 내
기획
권민
2005.01.05 10:00
-
올해는 닭의 해이다.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 등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은 닭 관련 업계에게 있어 올해는 남다르다. 특히 올해는 수입 닭고기 시장의 변화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닭고기 업체들은 어떻게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있는지 CEO들에게 올해 닭고기시장의 키워드에 대해 들어봤다. 1. 질병관리 - 이문용 (주)하림 사장 “내년 닭고기 시장의 키워드는 단연 질병관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닭 계열화업체인 (주)하림의 CEO인 이문용 사장의 새해 일성이다. 지난해
기획
장두향
2005.01.03 10:00
-
축산업이 농업 총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하고 있다.이는 축산업이 농촌의 중심산업이자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축산물시장은 세계적으로 단일시장화 되면서 글로벌 경쟁시대를 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축산업도 예외일 수는 없다. 축산물은 물론 생축까지 수입되면서 떨어지는 자급률로 축산업에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이뤄지고 있다. ▲ 주요 수출국들 다양한 전략 구사 축산전문가들이 밝히는 축산업의 안정과 식량안보의 최저 수준 자급률은 쇠고기 40%, 돼지고기 60%. 이 자급률을 지키기 위
기획
김진삼
2005.01.03 10:00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원도. 그 가운데 찐빵의 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군의 안흥에는 찐빵만큼이나 유명한 곳이 자리잡고 있다. 다다엘크사슴농장(대표 성락, 40)이 바로 그곳이다. 국도에서 1.5km나 떨어진 해발 600m 산중턱에 사슴농장이 위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곳이 얼마나 청정지역인지 가늠케 된다. 다다엘크사슴농장에는 28마리의 엘크사슴들이 이곳의 농장주인 성락(40)사장의 손에 의해 정성스럽게 사육되고 있다. 성락 대표는 주위 야산을 돌며 사슴들에게 먹일 각종 사료들을 손수 채취하는 시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
기획
김영민
2005.01.03 10:00
-
최근 3년간 낙농현안을 다루는 기사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급변´과 `중장기 대책 수립´일 것이다. 낙농진흥회 출범 이후 시도된 집유일원화와 실패, 잉여원유차등가격제 도입, 사실상의 쿼터제 실시 등 집유체계부터 원유대 정산 시스템에 걸친 총체적인 `급변´이 낙농가들을 당황케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같은 변화는 축산업등록제 실시, 유제품 수입관세 인하 등 낙농업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타고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원유가 조정의 핵심키워드는 생산자 수요자간 신뢰와 합의 올 한해 낙농업계의 빅 이슈 가
기획
축산팀
2004.12.31 10:00
-
정부가 주도하는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자조활동자금(자조금)이 꼽히고 있다. 이 자조금은 농가들이 십시일반 거출해 질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판매 홍보하는 전략과 전술인 마케팅에 쓰이게 된다. 2004년은 이 축산물 의무자조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동안 논의만 거듭해오던 한우자조금이 대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뤄내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99년 도입된 낙농자조금은 규모가 적은 임의자조금에서 진정한 자조금제로 탈바꿈 하기 위한 의무자조금제 도입이
기획
축산팀
2004.12.31 10:00
-
2003년 연말 미국발 광우병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 축산물 시장은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금지는 쇠고기 수급비상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쇠고기 유통시장의 큰 혼란을 불러 왔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금지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들의 수입물량이 크게 늘었고, 쇠고기의 대체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돼지고기도 소비량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상초유의 고돈가를 유지하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반면 안전과 위생적인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안전 축산물 생산
기획
축산팀
2004.12.31 10:00
-
전국에 걸쳐 크고 작은 가축질병으로 축산농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지역의 돼지콜레라 양성반응 추가발생,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소 부루세라와 백혈병, 돼지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과 돼지유행설사병(PED) 등 축산현장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제 가축질병은 국민의 건강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면서 국가적인 차원의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국가위기 경보시스템인 `국가 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제정하면서 가축질병의 확산을 재난분야 위기관리 대상으로 지정
기획
축산팀
2004.12.31 10:00
-
세계적으로 질병예방과 성장촉진용으로 쓰이는 사료 첨가용 항생제에 대해선 규제하거나 사용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다만 성장촉진용 항생제로 인한 피해 등은 뚜렷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만큼 사용 자체의 전면금지까지는 논란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돼지와 육계의 경우 성장촉진용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건강상태 악화로 각종 질병이 발생되고 사료섭취량 저하, 폐사율 증가, 돈군과 계군의 균일도 저하, 일당 증체량 감소 등의 여파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는 축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면서
기획
김진삼
2004.09.01 10:00
-
축산물에 대한 품질 보증과 위생관리가 국제경쟁시대로 들어서면서 사료 첨가용 항생제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는 사용량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특히 성장촉진을 위한 항생제 투여가 질병의 방제, 대사·발효장해의 방지 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축산물 내 잔류와 내성균의 증가 및 새로운 병원균의 출현 등을 우려, 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대체하기 위한 안전한 사료 첨가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선진국 강도 높은 사용 규제 나서WHO(세계보건기구)는 인체에서의 항생물질로 인한 내
기획
김진삼
2004.09.01 10:00
-
질병예방과 성장촉진용으로 쓰이는 사료 첨가용 항생제 종류의 감축은 축산물 내 잔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일부 세균에 대한 내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엔 사료와 함께 투여된 항생제가 분뇨를 통해 배설돼 축사 주변 유해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키고 비료로 사용하는 액비 등에도 항생제가 잔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항생제 사용 량 줄이기가 힘을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선 적정량의 사용은 필요 불가결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항생제 사용과
기획
김진삼
2004.09.01 10:00
-
원유값 인상을 포함한 낙농가들의 요구안에 대해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농림부와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의 총궐기대회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낙농인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삭발단식에 일부 조합장들도 참여하면서 갈등구조가 더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농림부와 낙농인들간의 갈등이 하루 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어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과 우려의 목소리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시장규모를 키워야 한다최근 증폭되는 낙농가와 정부간 갈등을 바라보는 업계 내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낙농 및 유가공업계를
기획
장두향
2004.08.23 10:00
-
△기준원유가격 인상이 왜 현안인가.517.06원. 1998년 이후 현재까지 낙농가들이 원유 1kg을 내고 받는 기본가격이다.지난 5년간 소비자 물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데다 지난해 사료가격의 폭등은 낙농가들의 생산비를 크게 올려놨지만 생산량은 쿼터로 묶여있어 실제 농가가 겪는 부담은 엄청나게 증가했다. 낙농가들의 입장은 수익의 급격한 감소를 경험하면서 경영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점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03년 원유 생산비가 주변의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 것도 같은
기획
장두향
2004.08.16 10:00
-
최근 정부와 낙농가 사이의 갈등은 오랜 기간 동안 낙농가들로부터 요구돼온 낙농진흥회 농가들의 기준원유량 조정과 축산업 등록제 시행 문제를 두고 특히 심화되어 왔다. 그 갈등이 더이상 깊어질 경우 차후 낙농정책 시행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은 자명한 일이고, 결과적으로 산업의 방향설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방치할 수 없다.▲축산업 등록제축산업등록제는 농림부가 효율적인 농장방역·질병차단과 소의 개체식별, 친환경축산직접지불금 지급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도입한 제도이다. 국내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정책으로 손꼽히며
기획
장두향
2004.08.16 10:00
-
최근 농림부는 축산물 위생·안전성 제고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배합사료 제조시 혼합 가능한 동물약품 종류를 연내 53종에서 25종이내로 감축키로 하고 축산물의 잔류 항생물질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이는 일부 언론을 통해 `항생제 고기''가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에서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사료 첨가용 항생제 감축이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얼마큼의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내성 시험과 감축대상 약품에 대한
기획
김진삼
2004.08.1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