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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수출업체간 과당경쟁을 완화시키고 물류비 폐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하고 있다. 수출통합조직의 목적은 재배단계부터 품질을 관리해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출업체간 과당경쟁을 피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수출통합조직은 버섯, 파프리카, 딸기, 포도, 절화류 등에서 운영된다. 정부는 생산자와 수출업체가 공동 참여해 설립한 수출마케팅 조직에 대한 국가전체 수출액의 3분의 2이상 조직화 지정, 육성하는 수출통합조직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이후 물류비 지원이 폐지됨에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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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돌격(突擊)’은 적진으로 거침없이 나아가 공격한다는 군사용어로 널리 쓰이지만, 세찬 기세로 곧장 나아간다는 ‘돌진(突進)’의 개념과도 같다. 이 둘의 공통점은 ‘거침없이’ 바로 실행에 옮긴다는 점이다.단도직입적으로 식용곤충은 군납 시장을 향해 ‘돌격’이든 ‘돌진’이든 해야 한다는 실천적 실행의 절박성을 강조하고 싶다. 여하튼 소비 부진의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해법은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잠재적 틈새시장의 공략을 통한 판로 확보로 요약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작전명 ‘돌격, 군납시장 앞으로!’라는 키워드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1.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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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공중전화 박스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동전을 챙겨본 사람이라면 휴대폰 시장의 거인 기업이었던 모토롤라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당시 휴대폰의 혁신적 경량화와 현대적 디자인으로 시장의 판세를 이끌던 기업이었지만 지금은 그 당시 위세가 무색하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극히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더라도 그들은 과거의 신화에 안주하며 소비자들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지도, 대처하지도 못했다. 한 기업이 선두 자리에서 밀려나는 일은 있어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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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11월은 농업과 수산업에서는 전통적으로 상대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1월은 대략 ‘소설’이 포함된 음력 10월이라 할 수 있는데, 정약용의 둘째 아들 정학유는 ‘농가월령가’에서 이 시기를 무·배추의 수확을 마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이며, 바쁜 농번기를 마치고 이제는 집안과 동네의 화목을 도모하는 시기라고 노래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조선 시대와 달리 겨울에도 농산물 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과거의 의미가 상당히 퇴색됐다고 할 수 있다. 농업과 달리 수산업의 경우는 9월∼다음 해 1월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1.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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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벨기에가 지난 12일 야생 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 종료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통보했다. 이는 2018년 9월 최초 발생 이후 2년만의 일이며 2020년 3월 이후에는 양성축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부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벨기에의 ASF 야생 멧돼지 통제 전략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핵심지역, 경계지역, 감시지역으로 구분해 먼저 멧돼지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바깥부터 안쪽으로 멧돼지를 완전히 근절시키면서 ASF를 청정화 시키는 방식이었다. 우리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0.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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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산지유통 혁신조직’ 14개 중 7개가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이 선정됐다. 산지유통 혁신조직이란 유럽의 생산자조직(PO, Producer Organization)을 벤치마킹해 조합원의 전량 출하 등을 통해 산지유통혁신과 수급조절을 도모하고자 정부가 지원하는 생산자 조직이다. 농식품부는 산지유통 혁신조직을 주력 생산자 조직으로 육성하고자 하지만 그 자체가 생산자 조직화를 담보하지 않고 조공법인이나 광역조합과 같은 기존 산지조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산지유통 혁신조직 육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0.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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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미래 식량으로 칭송 자자한 대한민국 식용곤충을 어찌 불러야 할까. 한충(韓蟲)? 진품명충(眞品名蟲)? 이도 아니면 대충대충(大蟲大蟲)? 실은 물어보는 그 자체가 잘못이다. 사실 소비자 마음에 꽂힐만한 식용곤충 브랜드 이름은 아직 없다.식용곤충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더럽고 징그러워 피하고 싶은 그런 이미지가 여전한 그냥 ‘곤충’으로 불린다. 그런 까닭에 필자는 식용곤충이 명실상부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선결조건인 ‘보증된 품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나름 제시해 보고자 한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0.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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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일상적인 대면 접촉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만나면 으레 나누었던 악수나 등을 두드리는 식의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위가 가장 먼저 사라졌다. 장보기나 외식은 온라인 구매로 전환됐으며, 물품 수령방법도 접촉을 배제한 ‘문앞’으로 요청한다. 사람들 간의 모임과 방문이 제한되고 직원 밀집도가 높은 기업은 재택근무를 장려한다. 생활 전반에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일명 ‘언택트(untact)’라 불리는 ‘비대면’이 거대한 추세로 자리 잡았다. 농업에서의 비대면은 곧 디지털농업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0.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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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코로나19 여파에도 수확의 계절은 다가와 만물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연중 4분기는 이러한 결실을 거둬드리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본지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020년 4분기 시론필진의 옥고를 통해 어두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많은 애독 바랍니다. ◆강창용 더클라우드팜연구소장△전북대 경제학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 농기계산업선진화추진단 자문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정책심의원(현) ◆김동환 안양대 국제통상유통학과 교수△서울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10.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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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올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빼고도 우리나라 수산업 역사에 기억될 일들이 많을 것 같다. 지난 8월 28일 ‘양식산업발전법’의 시행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양식업은 1976년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이 시행된 이래로 ‘수산업법’과 ‘내수면 어업법(구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으로 이원화해 관리하고 있었으나, ‘양식산업발전법’의 시행으로 과거에 비해서는 보다 통합적인 양식 관련 정책이 수립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러한 제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9.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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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사람에게서 결핵이 발생해 문제가 되는 뉴스를 가끔 접하게 되면 염려는 하지만 그 걱정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 같다. 결핵은 과거 질병 같지만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매년 3만5000여 명의 새로운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23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유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만성 감염병이다. 그렇다면 가축을 포함한 동물은 어떨까? 동물도 결핵에 걸릴 뿐 아니라 동물과 사람끼리 결핵은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우리가 우유를 바로 먹지 못하고 살균해서 먹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9.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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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정부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가·수의매매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상 경매·입찰과 동등한 거래방법으로 규정하고 있다.정가·수의매매는 정가매매와 수의매매로 구성돼 있다. 정가매매는 출하자가 미리 판매예정가격을 정한 상장 물품에 대해 도매시장 법인이 구매자(중도매인, 매매참가인)에게 해당 가격과 판매 물량을 제시해 거래가 성립되는 매매방법이다. 수의매매는 도매시장법인(경매사)이 대상물품의 판매가격을 미리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자(중도매인, 매매참가인)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9.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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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넓게는 국가 정책, 좁게는 개인 의사 결정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리고 국가와 사회가 다변화되고 발전할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며 다양성에 대한 요구도 커지게 된다. 지난 2019년 7월에 시행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돼 5년마다 수립하게 돼 있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에 ‘수산물 자급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수산업 중장기 정책의 주요 지표로 활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수산물 자급률이란 자국 내 소비를 위해 공급되는 수산물의 총량 중 자국이 생산하는 수산물의 비중을 의미한
시론
안희경 기자
2020.09.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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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과 역대 최장 기간 장마는 국민들에게 극심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안겨주고 있다. 열흘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는 8000명의 이재민, 2만4203건의 시설 피해를 남겼고, 51일 이상 지속된 장마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림 피해액이 1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특히 농촌에서는 농경지는 물론 축사, 재배시설, 창고 등이 무너지거나 매몰됐으며 유실수 도복과 가축 폐사로 인한 피해도 상당하다. 수해 지역에 대민 지원과 민관 합동 일손 돕기 등이 추진됐지만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8.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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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법적으로 막내 가축’이며 새로운 단백질원으로 떠오르는 식용곤충은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야기되는 건강보장 문제에 대응하는 보건증진용 식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식용곤충은 ‘제3차 농림식품과학기술육성종합계획(2020-2024)’에 명기된 건강한 먹거리 공급 실행을 위한 ‘클린라벨 식품’으로서의 사용가치 측면에서도 기존 5대 또는 신규 식품군에 그 이름을 올림이 마땅하다.뜬금없이 무슨 식품군이고 웬 식용곤충 타령이냐며 이런 주장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겠다. 그런 까닭에 이와 관련된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8.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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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염소 사육 규모가 커졌고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염소 사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산지생태축산이나 6차 산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염소가 유리한 축종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최근 국내 염소 사육 규모는 1만6236농가에서 60만3047마리가 사육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염소사육 60만 마리 시대에 우리가 가진 인프라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 돼지 등 타 축종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염소 품종에 대한 연구가 없어 농가 애로가 많고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어
시론
안희경 기자
2020.08.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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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회장 취임 이후 농협 농산물 유통사업 혁신을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삼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대변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농협은 현장 중심의 유통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바른유통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 있어 산지는 물론 소비지 유통을 포괄하는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 유통사업이 문자 그대로 올바르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먼저 농협의 유통사업 혁신은 기존 사업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그 방향이 설정돼야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7.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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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제20대 국회 막바지인 지난 4월 30일 수산정책의 한 획을 그을만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일명 공익형 수산직불제라 불리는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다. 수산분야 직불제 논의는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당이던 새천년민주당은 4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수산발전정책기획단을 구성해 14개의 새로운 정책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중 환경친화적 양식어업 직불제, 수산업 관측시스템 및 양식 재해보험제도 도입은 대표적인 새로운 정책들이다. 농업분야에서는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7.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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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포스트코로나(POST-CORONA)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는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만연돼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로 다가올 수 있다는 위협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농업·농촌이 준비해야할 논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고견을 듣고자 올 3분기 시론필진을 모셨습니다. 많은 애독 부탁드립니다. ◆김동환 안양대 일반대학원장△서울대 농과대, 동 대학원 졸업△미 위스콘신대 농업 및 응용경제학 박사△국민경제자문위원회의 의원△한국농업경제학회장△수출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7.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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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퇴근길에 꽃 한 다발을 샀다. 언제였더라, 기억도 없다. 어색하고 쑥스럽다. 신발도 채 벗기 전에 돌아온 아내의 반응. “비싼 꽃을 뭐 하러 샀어요?” 아차! 불찰이다. ‘로맨스와 현실’의 간극을 깜빡했구나.」 이상은 후배가 늘어놓은 푸념이다. 꽃은 감사, 축하, 희망, 사랑의 상징이다. 그리고 희노애락의 촉매제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뜻깊은 날에는 꽃이 빠지지 않는다. 평상시 쓰는 말조차도 ‘꽃’을 붙이면 부드럽고 정감이 간다. ‘꽃동산’ ‘꽃가마’ ‘꽃사슴’처럼. 역사와 문화의 중심에도 꽃
시론
농수축산신문
2020.07.15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