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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수장은 누가될까?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14일 장관직을 사퇴한 이후 시작된 농업계 궁금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는 농정공백 사태를 초래했다. 농식품부장관 만이 아니라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선임행정관까지 6.13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6.13 지방선거 직전에 채워지면서 농정의 한 축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농정 수장인 농식품부장관은 여전히 하마평만 무성하다. 어쩌면 신문이 인쇄되는 과정에 지명될지도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8.06.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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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5월 5일(올해 양력 6월 18일)은 단오이다. 단오의 ‘단(端)’은 처음을 뜻하고 ‘오(五)’는 다섯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융성한 날이라는 뜻이다. 이 날은 모내기가 끝난 뒤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날이기도 하다. 단오는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였으나,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뀐 지금은 특별히 챙기지 않으면 쉽게 잊고 지나가버리는 날이 됐다.그러나 도시와 다르게 농업이 주요 산업인 농촌이라면 단오와 같은 우리의 전통이 잘 보전되고 있을 것 같다. 이러한 기대가
칼럼
농수축산신문
2018.06.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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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산업계의 최대 현안을 꼽자면 당연히 미허가축사 적법화다. 비록 축산업계의 염원이 일부 반영돼 적법화 유예기한이 내년 9월까지로 연장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적법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된 법률만 30여개에 달하고, 소관 부처별로 입장도 다르고, 적법화를 위한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의 적법화 의지도 적다보니 현재로선 특별한 계기가 없는한 유예기간 내 적법화는 요원하기만 하다. 오히려 지금도 지역에선 축산에 대한 안티가 커져만 가고 있어 축산업의 존망을 불안케 한다.이에 최근 축산업
칼럼
박유신 기자
2018.06.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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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VS 트럼프 발,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휩싸인 한반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남북경제협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조류로 다가오고 있으며 모든 산업분야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북한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분야에 있어 국내대응은 정책당국이나 민간부문에 있어 아직까지 미온적인 태도에 머물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적인 여론이다.최근 중국은 방중한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에 농업 분야 대규모협력을 제안하고, 북한 참관단은 중국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을 둘러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통일연
칼럼
이남종 기자
2018.06.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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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업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스마트 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온실이나 축사 등에 접목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리하는 농장이다. 작물의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노동력과 에너지, 양분 등을 기존보다 덜 투입하고도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지금처럼 농장에 직접 가보지 않아도 휴대폰으로 내 농장의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농장 상황을 언제든 체크해 볼 수
칼럼
최상희 기자
2018.05.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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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도 시장에서 공산품처럼 일정한 값을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농업인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그들의 소망은 이뤄질까? 요원한 일이다. 농축산물은 공산품처럼 시장상황에 맞춰 일정량을 단기간 내에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일정기간 재배나 사육을 해야만 생산이 가능한 신선식품이다. 이 때문에 농업인들은 늘 가슴조이며 농사를 지어야 한다. 짧게는 한 달 후를, 길게는 3년 이후를 걱정을 해야 하는 게 농업인들이다.한우농가는 ‘3년 반’이라는 먼 앞날을 보고 송아지를 번식시키고 사육한다. 지금 한우값이 강세를 보이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8.05.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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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한우업계간의 느끼는 온도차가 심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중순 내년도 사업예산에 ‘미경산우 비육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는 암소 사육의향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암소 도축률이 해마다 감소, 내년 이후에는 한우고기 공급이 과잉될 것이란 우려가 있어 한우농가들 스스로가 미경산우 비육사업을 통해 직접 공급과잉을 대비하겠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 사육마릿수가 3월 현재 277
칼럼
박유신 기자
2018.05.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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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에 이르러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의 본격화를 이르는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의 출현과 함께 컴퓨터 정보화,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주도하는 3차 산업혁명에 이어,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를 이끌어갈 화두로 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면서 세계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고도화된 지능정보기술을 기본으로 완전한 디지털화, 인공지능화의 시대를 의미한다.세계경제포럼은 2025년 로봇 약사가 등
칼럼
이남종 기자
2018.05.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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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오늘 열린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세기의 이슈 속에 전세계의 이목이 일제히 우리나라로 쏠렸다.이번 정상회담은 냉전시대를 끝내고, 통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모두를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남북간 통일은 지역과 체제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 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경제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010년 5·24 조치 이후 중단됐던 각 분야의 교류협력사업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
칼럼
최상희 기자
2018.04.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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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수도권에 대란(大亂)이 일어났다. 바로 쓰레기 대란이다. 쓰레기 수거업체들이 비닐류와 스티로폼 수거를 거부하면서 수도권 내 아파트단지는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동안 비닐류와 스티로폼을 수입해 가던 중국이 수입을 중단해서 발생한 사태이다.쓰레기 대란 사태는 주민들의 원성 속에 지자체가 중재에 나서면서 진정됐다. 하지만 사태가 말끔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이번 사태는 쓰레기 수거업체의 경영난도 한 가지 요인으로 작용을 했지만, 중국의 비닐류와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 수입 중단이라는 본질은 그대로 남아있기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8.04.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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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만 해도 1400만명에 달하던 농업종사 인구는 2016년 기준 300만명 이하로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이중 65세 이상의 농가비율은 53%로 농촌 인구 2명중 1명은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에 대한 가장 강력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농업·농촌에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 등으로 농업에 활로를 모색하려는 젊은 농부들, 청년농업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정부 역시 2025년까지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 비
칼럼
이남종 기자
2018.04.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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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느껴지는 시기이지만 양계 농가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기만 한다. 끝 모르는 계란가격 폭락에 저절로 한숨마저 나온다. 어느새 대형 마트에선 계란 30개 한판에 1900원선까지 떨어졌다.그럼에도 공급과잉과 지난해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문 이후 촉발된 소비 저하로 계란 가격의 하락세를 반등시킬만한 모멘텀을 찾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비록 농축산업계가 자발적으로 계란 구매·소비운동을 벌이고 양계협회를 중심으로 계란가격의 정상화를 위해 자율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이도 계란가격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다.양계농가의 근심은 가
칼럼
박유신 기자
2018.04.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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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도입이 성큼 다가오면서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농협경제지주 주최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연이어 관련 행사가 추진 중이다.이번 운동은 농업인 스스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PLS는 국내에 사용등록이 돼 있거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외에 등록되지 않
칼럼
최상희 기자
2018.03.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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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길식 명소IMC 농어촌유산센터 대표/관광학 박사 춘분이 지나고 바야흐로 본격적인 봄이다. 남녘에서는 이미 꽃소식이 들려오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라면 단연 산수유 꽃이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은 국내 산수유 수확량의 3분의1 가까이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수유농업 지역이면서 산수유 꽃이 아름다운 산수유 마을로도 유명하다. 특히 매년 산수유 꽃 개화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산수유 꽃 축제에는 수 십만의 관광객들이 지천에 핀 노란 산수유 꽃을 보기 위해 구례 산동면 산수유 마을을 찾고 있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산수유 꽃 축제는
칼럼
농수축산신문
2018.03.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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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생산조정제 신청이 부진하다고 한다.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올해 생산조정 목표는 논 5만ha이다. 공급과잉인 쌀 생산량을 줄여 수급과 쌀값을 안정시키자는 게 쌀생산조정제이다. 지난 20일 현재 생산조정신청 면적은 1만1680ha로 목표대비 23.3%에 그치고 있다. 하락하기만 하던 쌀값이 지난해 수확철 정부의 선제적 시장격리 등 강력한 대책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자 쌀농가들이 쌀생산조정제를 외면한 결과이다.올해 정부가 쌀생산조정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농업계에서는 2016년산 쌀값이 수확기에 80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8.03.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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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인해 해외에서 밀려오는 각종 농산물은 국내 농축산업계의 위기감을 크게 고조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역전키 위해 농식품 수출산업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으로 드러나 지난해 약 63억달러의 수출실적으로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러한 고무적인 실적에도 우리가 간과해서 안되는 것은 이중 신선 농산물의 비중이 얼마나 되느냐, 가공식품의 경우 국산 원재료가 얼마나 사용됐느냐에 있다. 가공식품은 대부분 국내산이 아닌 값싼 수입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칼럼
이남종 기자
2018.03.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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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입을 뗀다는 경칩(驚蟄)이 지나니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지난 겨울은 몹시도 추웠다. 오죽했으면 시베리아 맹추위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축산농가들은 지난겨울 시베리아 맹추위보다도 더 혹독한 추위를 겪었다. 축산단체장들은 벌판에 내동댕이쳐졌다. 이들은 지난 1월 2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1월 29일에는 농성장을 국회 앞으로 확대했고, 급기야 지난 2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매섭고 매서운 한강바람을 맞으며 삭발을 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가야만 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3년 연장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8.03.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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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세계무역기구)는 지난 2월 22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제한됐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에 대해 차별적이고 필요이상의 무역제한이라며 분쟁조정패널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비록 우리 정부가 WTO분쟁해결절차에 따라 상소를 제기할 예정이지만 1심에서 패소한 상황을 뒤집기는 지난한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멀지않은 시간내에 방사능 오염 위험이 있는 일본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를 수도 있다.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즉각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의 위험이 있는 수산물을 절대
칼럼
박유신 기자
2018.0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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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어렵게 예산을 확보한 쌀 생산조정제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예산당국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며 제도 도입 자체가 불투명했으나 농업인들과 국회, 농림축산식품부가 힘을 합쳐 우여곡절 끝에 예산을 확보해 냈다. 이는 해마다 반복하며 업계 전체를 위협하는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사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던 것이다.대북지원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쌀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정
칼럼
최상희 기자
2018.02.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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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림식품산업과 전후방 연관 관련산업의 부가가치, 종사자수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농림식품 관련 전체 부가가치는 130조원, 종사자수는 4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 전체 부가가치 1355조의 9.6%, 전체 종사자수 2357만명의 20.2%를 차지할 만큼 농림식품 관련산업이 국가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로 해석된다.농식품부와 농경연이 이와 같은 연구를 진행한 것은 농림업이 작물재배나 가축사육과 같은 1차 산업에서 농경지 정
칼럼
이남종 기자
2018.02.06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