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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2020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팬데믹 상황으로 우리 사회는 어두운 터널을 묵묵히 감내하며 걸어와야 했다. 그러나 올해에 백신 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고 지겹고 답답했던 마스크 착용이 완화되는 등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새롭게 도입된 백신으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것처럼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 어촌소멸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수산업도 위기를 극복할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다.해양수산부는 그간 수산분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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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7.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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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스마트팜(smart farm)이 새로운 농업 시대를 열고 있다. 도심에서 싱싱한 채소가 자라는 스마트팜이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지하에 수직형 농장 ‘메트로팜’이 설치됐다. 연면적 394㎡ 규모에 엽채류가 매월 1톤 가량 생산되는데, 단위 수확량을 셈하면 노지재배의 40배나 된다고 한다.스마트팜은 글자 그대로 ‘똑똑한 농장’이다. 생산자동화는 물론 원격조정까지 가능한 농장인데, 2011년에 KT가 스마트폰으로 농장관리를 할 수 있는 ‘올레 스마트팜’ 앱을 개발해 보급하면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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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6.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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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과거 농경사회에서 우리 조상들은 24절기로 계절을 구분하고 시기에 따라 농사일을 해왔다. 현대에도 농사나 일반 생활에서 절기를 참고했으며,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절기와 날씨가 대략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으며, 24절기도 거의 맞지 않는 것 같다. 기상청에 따르면 과거 30년(1912∼1940년)대비 최근 30년(1991∼2020년)은 여름이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그에 따라 폭염일수도 증가해 1980년대 8.2일에서 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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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6.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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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지난달 들어 지역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올 여름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고 있다.이에 여름철 안전한 양축활동을 위한 축산농가의 중점 점검 사항에 대해 제안해 본다. 가장 먼저 화재예방과 전기 안전 점검이다. 돈사 화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최근 3년간 발생한 돈사화재 중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이다. 전기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콘센트 접속 불량, 환기팬의 과열, 쥐에 의한 피복 노출, 전기수전용량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분만사, 자돈사 내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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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6.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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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제4차 산업혁명이란(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농업 또한 ICT와의 접목을 통해 고기능, 고효율화를 포함한 부가가치 제고, 생산비 절감, 환경오염 최소화, 농촌 생활의 편리성 증대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적용 기술에 따라 크게 △편의성 증진 모델(기본형) △생체정보 적용 모델(고급형) △에너지 통합관리와 수출형 모델로 구분되며, 관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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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6.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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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우리 국민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약 60kg으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종사자는 104만 명에 이르며, 총 매출액은 67조 원으로 국가 기반산업으로서 수산업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의 4.5배에 이르는 광활한 해역에서 우리 어업인들은 조업활동을 통해 수산식량 공급, 일자리 창출과 어업인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해난 구조, 해양영토 수호 등 공익적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수산업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산업이지만 최근 위기에 처해 있다. 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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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6.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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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지난 3월 25일부터 1년간의 계도 기간을 마치고 본격 시행되면서 과태료 적용대상으로 전환됐다.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가축을 사육하는 모든 농가는 시험기관에 퇴비를 분석 의뢰해 부숙도와 중금속 등이 일정기준에 부합해야만 토양에 살포할 수 있다. 더불어 퇴비 관리대장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3년간 보관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시 과태료 부과 벌칙 조항까지 둔 제도다. 의무 검사대상 농가는 전국 5만여 호로 가축분뇨를 전량 위탁처리 시 부숙도 검사 의무를 제외하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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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5.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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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녹음이 짙어지고 만물이 생장하는 싱그러운 계절 5월. 온화한 기후 덕인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 다양한 기념일을 품어 5월은 ‘가정의 달’ 이라 불린다.오늘은 위와 같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5월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2017년 12월,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에서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전 세계인들에게 꿀벌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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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5.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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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2016년 처음 사용하면서 이를 ‘물질적(physical), 생물적(biological) 그리고 디지털(digital) 영역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술혁명’이라고 정의했다. 농산업은 상대적으로 디지털화가 가장 늦은 산업이지만 타 분야의 성과물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그만큼 기회도 높은 분야다.인구증가와 신흥국의 식품소비패턴 변화로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 수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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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4.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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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우리나라의 사슴산업 기반은 6·25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슴 몇 마리를 효시로 뜻있는 양록인들이 노력해 현재의 사육 기반을 토대로 마련됐다.2019년 기준 사슴 사육현황은 1560여 농가에서 약 2만6120마리를 사육해 농가당 평균 1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녹용은 2019년 기준 439톤으로 363톤이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서 들어온 수입 녹용이었으며 국산 녹용은 76톤에 불과했다.수입 녹용은 사슴이 섭취할 수 있는 목초가 한두 가지로 제한돼 있으나 국산 녹용은 떡갈나무잎, 상수리나무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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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4.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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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을 앞두고 시장도매인제 도입논의가 한창이다. 공공성과 안전성은 경매제가, 효율성과 경제성에선 시장도매인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에 비유하자면 전국의 수험생과 경쟁해야하는데 같은 반 옆 짝하고 우열을 따지는 것과 비슷하다.농산물의 전국도매시장 취급물량은 2010년대부터 매년 감소추세이고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거래가 더욱 늘어나 도매시장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매시장이란 울타리 안에서 거래제도의 유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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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4.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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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자연주의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그 사람은 부자가 된다.’는 말을 남겼다. 그가 원래 의도한 바는 욕심을 경계하고 무소유를 지향하는 삶의 태도였을 테지만, 탄소중립이 화두가 된 요즘 필자는 그의 말이 다르게 와 닿는다.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수록 자연은 더 풍요로워질 거란 생각에서다. 그러나 도전과 개척 정신을 자랑삼는 인류에게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은 쉽지 않은 듯하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고 화석연료를 이용한 내연기관이 발명되면서 인간의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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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4.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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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로 국내산 축산물 소비가 증가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것이다.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달앱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온라인 비대면 시장의 활성화는 축산물 관련 시장 판도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축산 조합원들이 생산한 고품질 축산물을 판매하는 우리 농협이야 말로 이러한 축산물 유통의 변화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특히 갈수록 심화되는 환경규제, 동물복지에 대한 요구에 따라 친환경 축산 등의 생산 시스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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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3.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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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한 겨울 눈 속에서도 복수초의 꽃은 피었고, 남녘에서는 매화, 산수유 그리고 진달래가 벌써 꽃 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일제 강점기 이상화 민족저항시인이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온다고 했듯이’ 코로나19가 창궐해도 다시 새로운 봄은 이처럼 어김없이 우리의 곁을 찾아오고 있다.항상 이맘때는 학교의 졸업과 입학시기이고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다수 직장에서는 승진과 부서 이동으로 희망과 환희가 넘치는 시기일 것이다.이때에 반드시 동반하는 것이 축하 화환, 꽃다발, 화분과 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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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3.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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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오는 11일 ‘제6회 대한민국 흙의 날’을 즈음해 흙과 토양을 이용해 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해 본다. 교통 통신의 발달은 지구촌 사람들이 물리적 공동체를 이루게 했으나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는 역기능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부터 인류는 전염병 해결의 역사를 되풀이 해 온 만큼 현재의 팬데믹 상황도 우리 삶의 방식을 재정립, 리셋하는 방식으로 풀어갈 수 있다.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해 접종을 시작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된다. 이번 팬데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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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3.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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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농업과 농산업이 어떻게 다른가요?”, “글쎄, 쉽게 말하면, 농업은 1차 산업이고 농산업은 2차 산업이죠.” 얼마 전에 학생이 질문을 해서 교과서적인 콜린 클라크의 산업 분류로 답했다.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니 농업과 농산업이 다르지 않다. 농업이나 농산업이나 똑같이 ‘땅을 이용해 인간생활에 필요한 식물을 가꾸거나 유용한 동물을 기르거나 하는 산업’으로 풀이하고 있다.현행 법률에도 농산업에 대한 정의가 없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이하 기본법)에 농업이 정의돼 있을 뿐이다. 기본법 제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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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1.0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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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지난해 말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에 이르게 되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이제 식량 공급망 뿐만 아니라 생산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할 인력 유입이 곳곳에서 막혔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역시 식량 생산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 변화로 올해 중동 지역이나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는 폭우와 홍수 등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동아프리카 내 농경지가 수몰됐고 운송수단은 파괴됐다. 이후에는 사막 메뚜기떼 4000억 마리가 나타나 매일 3만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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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0.12.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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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코로나19의 위세가 연일 만만치 않다. 뉴스에서 들려오는 확진자 소식은 우리를 위축시킨다.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가슴을 쓰러 내리면서도 아직까지 우리가 바이러스를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 그리고 건강한 식사와 운동이다. 바이러스는 인류만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식물바이러스는 약 1000여종에 달하며, 그중 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800여종이 있다. 바이러스는 곰팡이이나 세균과 달리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이를 방제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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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0.12.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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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인력부족, 수급불안, 생산성 향상 정체 등은 우리나라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을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으로 선정하고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작물의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해 에너지와 노동력 등을 적게 투입하고도 생산성과 품질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팜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데이터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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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경 기자
2020.12.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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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동네 작은 술집에선 가끔씩 어른들 간에 말다툼이 일어나곤 했다. 처음엔 서로 상대방 말에 대한 이치를 따진다. 그러다 차츰 언성이 높아지고, 급기야 ‘야! 너 몇 살이야?’, ‘어디서 버릇없이’라고 큰 소리가 나면서 논쟁은 끝나곤 했다. 옳고 그름의 다툼이 ‘나이’와 ‘버릇’이라는 비이성적인 잣대로 정리돼 온 것이다. 이런 방식의 마무리는 마을의 새로운 질서와 변화를 막는 거대한 성벽 구실을 해왔다.최근 일부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려는 목적이 수익 창출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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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신 기자
2020.12.16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