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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제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식품의 소비나 선택에 있어서는 제한적이라고 본다. 식품의 질보다는 아직은 가격 중심의 보편적인 표준화에 집중하는 편이다. 특히 상향 표준화가 아닌 평균 표준화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비에서 가격이 중심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들은 제대로 된 생산을 하고 생산에 투입되는 원가보다는 소비자의 선호도, 소비자의 건강, 가치를 추구하는 쪽으로 생산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도 단순한 가격 지향보다는 농업 농촌의 가치를 사는 착한 소비를 해야하고 생산도 이에 맞춘 착한 생산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2.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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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은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생산기지인 동시에 사람들이 삶을 영위하는 ‘삶터’다. 지금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가운데 농어촌은 새로운 삶의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도시의 사람들은 농어촌을 떠올릴 때 ‘힐링’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안락함을 떠올리지만 도시의 삶에 익숙한 사람들이 쉽게 정착을 결정할 만큼 농어촌의 현실이 호락호락하진 않다. 우선은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세대가 정착하기 어려우며 고등교육을 받은 도시근로자들은 일할 곳이 없다. 또한 도시의 은퇴자들이 귀농을 하려해도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1.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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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역사의 네델란드 최대 화훼박람회 호티페어(Horti Fair)의 정통을 이어 가고 있는 암스테르담 국제원예박람회(Green Tech Amsterdam 2016)에 한국의 원예기술을 초대합니다.” 샤넷 젠 보어 암스테르담 국제원예박람회 매니저는 “한국의 원예산업은 최근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된 기술이나 자재산업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한국 원예자재산업을 세계시장에 선보여 수출산업화를 꾀할 요소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샤넷 젠 보어 매니저는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아프리카, 아시아 그
인터뷰
이남종 기자
2015.11.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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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류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드라마, K-POP 등 문화분야에 이어 ‘대한민국’ 브랜드 전체로 확대되지고 있다. 이는 한국산 상품의 전반적인 이미지 향상으로 연계되면서 우리 농축수산품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일본에서는 이미 주요 백화점이나 마트 매대에서 한국산 식품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가끔 한류상품 전용코너까지 마련돼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 외국인들과 식사하면 우리 농축수산식품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이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최근 해외에서 다양한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1.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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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일해 본 사람만이 농업인의 땀방울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이 번 돈은 조합원에게 돌려주고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김운회 완주 봉동농협 조합장이 취임 후 조합원 편익사업과 사업신장에 주력하며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3분기 동안 영농자재무상지원금 3억5000만원을 비롯해 농약장려금 8000만원, 비료 자가운송지원금 2000만원, 공동육묘 이용자지원금 4000만원 등 총 4억9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인터뷰
박용환 기자
2015.11.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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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15국제농업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찾아주신 73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경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28개국 489개 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 세계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줬다”며 “31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 전남 우수 농산물 및 농식품을 소개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1685억원 이상의 수출계약과 구매약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농업이라고 하면 촌스럽고 낡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불식하기 위
인터뷰
안춘배 기자
2015.11.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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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비롯한 소비자들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물어보면 농산물,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쉽게 말한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매 끼니 때마다 챙겨먹는 밥을 비롯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은 농업·농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현재 가격만을 바라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농산물을 선택하지만 우리나라 농업·농촌이 없어지게 될 경우 막대한 비용을 내고 수입 농산물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병을 치료하고 휴식을 하기 위해 농촌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조차도 우리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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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의 중요성은 농업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도시농협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이라는 설립목적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농산물 소비지에 위치하고 있는 산지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우선 마트사업 활성화를 통해 산지 농산물이 소비지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직거래를 확대해 유통단계를 최소화시켜 농업인은 제값에 농산물을 판매하고, 도시민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또한 도·농 간 교류를 확대해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1.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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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확대로 인해 수입농산물이 늘어나고 경기불황으로 국내 소비가 침체되면서 우리농산물의 소비부진 및 가격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때 농협은 농업인 소득 제고를 위한 우리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1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정부, 국회,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등 500명이 모여 ‘우리농산물 범국민 소비촉진 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맛·안전·신선함 등 우수한 농산물을 명인(名人)·명작(名作)으로 선정해 전국 하나로마트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1.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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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농사도 풍년이다. 작년에 비해서 0.4%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다. 생산은 느는데 소비는 줄면서 재고는 늘어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산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8% 낮은 수준이다. 경제 논리로만 보면 쌀 생산을 줄여서 수급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쌀은 국민의 주식이고, 농촌경제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중요도를 가진다. 수요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쌀 수요 증대의 방향은 3가지이다. 첫째 밥쌀에 대한 수요 증대이다. 이에 정부는 미래세대의 소비패턴에 맞는 식생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둘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1.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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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용 한국비료협회 부장은 대학에서 농화학을 전공한 것이 계기가 돼 비료 업계에 20여년 넘게 몸을 담아오고 있다. 조 부장은 대학 전공을 살려 직업을 선택한 덕에 업계에 선·후배가 포진, 관련업계 동향에 발 빠르다고 전했다. 그에게 비료업계 동향을 묻자 비료업계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조 부장은 “비료업계가 엄청난 적자가 발생하지도 않았지만 호황을 누린 적도 없는 것 같다”며 “비료업계는 1980년 중반부터 여러움을 겪기 시작해 최선의 상황도, 최악의 상황도 맞이하지 않은 채로 산업을 이끌어가고
인터뷰
최은서 기자
2015.11.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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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경쟁력·복지' 맞춤형 농정 추진 -선도농 20만명…전문 경영체 육성 -중소농 30만명…6차산업화 주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농정 수장으로 발탁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2년 반을 훌쩍 넘으면서 최장수 장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 장관은 현 정부 탄생 때부터 농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터라 박근혜 농정을 가장 잘 읽어내고 실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취임 이후 줄곧 현장을 누비며 농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특유의 뚝심과 원만한 일처리 등도 ‘장수 장
인터뷰
최상희 기자
2015.11.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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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사업은 정부나 민간에서 공급하지 않는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벼, 보리, 콩 등 작목별 주요 품종에 대한 종자만 공급하며 민간 종자회사는 경제성이 낮거나 채종을 해도 품질이 감소하지 않는 종자는 사업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농업 현장에서는 필요로 하나 많은 작물이 우수한 종자로 갱신되지 못하고 농가에서는 매년 반복적으로 종자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용화재단은 정부도 민간종자회사도 공급하지 않는 조, 수수, 기장, 팥 등의 잡곡 종자와 들깨, 참깨, 땅콩 등의 종자를 생산·공급, 품질과 수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0.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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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에 있어 농업은 1차 생산만이 목적이 될 수 없다. 농업이 곡류와 채소, 과일,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국가와 민족이 생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다. 농업·농촌을 유지해나감으로써 식량주권을 확보함은 물론 환경과 경관이 보존되고 도시로의 인구 밀집으로 발생하는 고용, 오염 등의 여러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서다. 만약 농업·농촌이 붕괴된다면 모든 것들이 도시로만 몰려 지역산업 등이 붕괴되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다. 이것이 단순히 농업을 이윤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0.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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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의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화학적이 아닌 재배적 방법을 활용한 종합적 병해충방제가 필요합니다.” 1999년 동부팜한농에 입사해 연구분야에서 15년을 근무한 작물보호제 전문가 조창섭 동부팜한농 책임연구원은 저항성, 내병성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업인들에게 이 같이 귀띔한다. 조 책임연구원은 “작물보호업제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보면 약효가 예전만 못하다는 농업인들의 푸념이 종종 들린다”며 “약효가 농업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병해충이나 잡초에 비슷한 계통의 약제를 처
인터뷰
이한태 기자
2015.10.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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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식사를 하는 문화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농업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근원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산업이다 이는 2007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서 비영리재단으로 발족한 코펜하겐 푸드하우스가 농업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코펜하겐 푸드하우스는 코펜하겐시와 협력해 건강한 식생활을 홍보하고 제공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식생활 문화를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유기농산물 사용을 권장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0.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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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농협은 격동하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농협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조합원 여러분의 응원 속에 지금껏 꾸준한 발전을 이어 왔습니다.” 남원 춘향골농협은 임승규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하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뿐만 아니라 신용사업은 물론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향골농협은 지난 7월 포도 17톤을 베트남, 뉴질랜드로 첫 수출했다. 남원은 대표적인 지역특화 품목 중 하나인 춘향골 포도가 해외에서도 맛과 당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3
인터뷰
박용환 기자
2015.10.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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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의 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로만 봐서는 안 된다. 도시의 먹거리 문제와 농촌의 지속가능 문제를 상호 해결하기 위한 보완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의 경우 이러한 농업·농촌 문제를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접근을 시도했다. 이는 푸드 플랜, 푸드 거버넌스로 확대돼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로 도시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가치사슬에 생산-가공-유통-소비가 선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10.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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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농촌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주로 치유, 체험 등으로만 집중되고 있다는 게 농업인들이 목소리다.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이지만 국내 농산물 소비는 몇 년 째 정체 중이다. 이에 따라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농산물 가격은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파프리카만 봐도 해외에서는 많은 요리에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파프리카 자체를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주식채소로 불리는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없다는 뜻이다. 방송매체에서 효능을 부각해도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09.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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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년을 맞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중·노년층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농촌·농업의 가치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농촌에서는 똑같은 자금으로 도시에서보다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어 윤택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데다 일반 직장생활과는 달리 농업은 ‘정년’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농촌이 정년을 맞아 다시 제2의 삶을 시작하려는 중·노년층에게 새로운 ‘일터’로 각광, 활력소가 돼주고 있는 것이다. 충북 음성군 감곡의 경우에도 귀농·귀촌한 분들이 농촌에서의 삶이 도시에서의 삶보다 여유롭고 농업을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5.09.2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