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어머니가 1990년부터 이어오신 사업을 물려받아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치곤 많은 경험이 있어 귀농하거나 새로이 농업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젊은 친구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그때마다 늘 이야기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농업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30대 중반 이후의 귀농인들은 나름 사회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어 미리 수익성이나 경영 안정성 등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농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20대 초중반의 귀농인이나 가업 승계 농업인들은 그런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4.12 18:17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부모님이 짓던 농사를 돕다 2005년 논을 매입한 이후 본격적인 농사일을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집안이 원래 정미소를 운영해왔는데 규모가 커져서 계약 재배를 하는 농가들에게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게 됐다.그러다 2010년 농업회사법인 잠(유)을 설립하게 됐다. 흑미 전문 업체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 도정공장 매입을 시작으로 가공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이후 흑미 음료를 출시해 호남지역 편의점에 입점 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4.09 16:06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다 귀농을 한 지 3년 정도가 됐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데 백세 시대인 요즘에 이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직업을 얻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비전이 보이지 않았고 적성에도 맞지 않아 다른 직업을 찾게 됐다.그러던 중 먼저 귀농한 부모님을 도우면서 농업을 준비하게 됐다. 농부란 직업은 전문성을 쌓으면 오래도록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작물을 재배하는 일에 재미를 느껴 전문 농업인이 될 결심을 하게 됐다. 이에 부모님과 주작목인 벼와 보리, 고추 등의 보조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4.05 18:18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수입쌀로 인해 농가들의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어 쌀 소비를 촉진코자 부모님과 2015년 하늘선 남포 영농조합법인, ‘금싸락 누룽지’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부모님이 오랫동안 쌀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원물 쌀 외에 가공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했다. 그러다가 직접 생산한 100% 햅쌀 누룽지를 만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뜻을 같이 한 주변 4농가도 영농법인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김제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손꼽히고 있는 신동진 쌀로만 누룽지를 만든다. 쌀 소비를 촉진코자 2015년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4.02 17:15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회사에 지원할 때는 회사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공부해서 원서를 내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농업에 뛰어들 때는 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작하려 하는지 안타깝다. 많은 젊은이나 퇴직자들이 농업을 직업으로 삼겠다고 농촌에 내려오지만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매스컴이나 주변에서 주워들은 말만 떠올리고 ‘이거 하면 돈 번다더라’라며 특정 작목을 하겠다고 내려와 시작하지만 경험과 지식이 없다보니 몇 년 못가 빚만 늘고 포기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사실 농사일이란 농업에 대한 기본 지식, 작물에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3.26 20:16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귀농을 선택했다. 혈혈단신으로 연고도 없는 장수군으로 내려와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제 귀농 5년차에 들어선다. 처음에는 사과농사, 오미자 농사를 짓다가 스마트팜으로 토마토 수경재배를 시작해 자리를 잡았다.귀농 전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며 나름대로 성공한 20대라고 생각했지만 늘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컸다.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회사에 가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3.22 18:29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대안학교인 풀무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농수산대에서 낙농전공으로 4년을 공부하고 졸업, 이제 2년차 농부다. 목장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젖소와 산양을 키우며 착유량 전량을 치즈와 요거트로 만들어서 모두 직접 판매하고 있는 가족농이다.현재 후계농으로 지정된 상황이며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은 2년차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지원사업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안내나 교육이 조금 더 체계화됐으면 하는 것이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어려워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작성했는데 시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3.19 18:16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친정이 있는 순천으로 귀농했다. 표고버섯과 오이 농사에서 실패를 겪고 지난 2014년부터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얼마 전 하우스 지원사업이 있다고 해서 도움을 받아볼까 싶어 세부 내용을 살펴봤다. 그런데 평수와 높이 등 하우스의 규격 제한이 명확해 토마토와 같이 하우스를 높게 지어야 하는 농가에선 활용하기 힘들었다. 시설 하우스에서 많이 재배하는 게 토마토와 파프리카와 같은 원예 작물인데, 이런 작물들은 하우스가 너무 낮으면 뜨거운 공기가 위쪽에 가득 차 작물이 쉽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3.15 16:45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중학교 재학 시절 부모님이 전남 광양으로 귀농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사일을 접하게 됐다. 발효음식을 주로 만드셨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발효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2013년 3월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어떤 작물을 넣느냐에 따라 술의 향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작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공부에 매진했다. 졸업 후에는 술에 대해 배우기 위해 한국전통주연구소를 찾아가 공부하며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접목해 보기도 했다.술에 대해 공부해보니 전통주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3.12 18:16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약 2년전 전남 고흥 지역으로 귀농·귀촌해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으로서 정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 다만 농업이 힘들고 어렵지만 다른 일이라고 해서 덜 힘들고 덜 어렵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며 긍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관점을 달리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일이 어려운 데 농업이라고 해서 편하게 할 수는 없다. 정부지원 사업을 받기 위해서도 그에 걸맞는 노력과 실력이 필요하다. 지난 수년간 정부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왔다. 열흘에 한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3.08 18:01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농촌에 내려와 2016년부터 새싹삼 재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시작했는데 주산지 작물이 아니어서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새싹삼 주산지인 전남 장성으로 이동했다. 장성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새싹삼의 70% 정도가 재배되고 있다. 최근 새싹삼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과잉 생산에 따른 판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물과 함께 가공품을 개발 한 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으로 생산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사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3.05 18:31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농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많은 이들이 지역민과의 갈등을 하소연하곤 한다. 특히 축산업은 민원과 관련한 문제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지역 사회와 함께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풀어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일손을 도우며 교류하다보니 격려와 조언은 물론 인정까지 받을 수 있어 지금은 큰 힘이 되고 있다. 많은 농촌지역에 젊은이들이 없는 건 누구나 아는 현실이다. 지역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 옆을 보면 퇴비작업 등 고령의 어르신들을 도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2.26 17:58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농업을 전공했긴 하지만 학교 졸업 후 비정부기구 (NGO)의 사무간사로 일을 하다가 5년 전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귀촌을 결심했다. 그런데 고향에 내려온 첫 해 이상고온으로 표고버섯농사에 실패했다. 농장이 넘어갈 만큼 큰 위기였는데 구사일생으로 고비를 넘겨 다시 버섯을 심기 시작했다. 이후 꼬박 3년 반동안 노력을 해 2년전 에야 드디어 상품을 출하하고 판매를 시작했다.돌아보면 그동안의 과정이 오히려 약이 됐던 것 같다. 자본이 없어 모든 일을 내가 스스로 했고 그러면서 농사에 대한 자신감과 판매하는 제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2.22 17:53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청년농업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농축산물 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마련돼 있는데 상대적으로 생산분야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 부모님과 함께 젖소를 키우면서 체험목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축산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 목장을 운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체험목장에 있어서도 낙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많다. 이 때문에 다시 대학에 가서 축산업을 전공할까 생각도 했는데 목장운영 등을 감안하면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축산업의 6차산업화는 생산분야인 1차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2.20 09:58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최근 농업 분야에서도 청년 지원사업이 많이 생겼다. 대부분 영농경력 3년 이하 또는 5년 이하 등과 같은 조건을 단다. 그러다보니 7년차 농업인은 그 어떤 청년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없다. 같은 청년이라도 누구는 혜택을 받고 누구는 받을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년 창업농의 정착 지원이라는 목적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존 농업인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차별을 받는다고 느낀다.한때 귀농인들에게 모든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이 몰린 적이 있다. 이러한 기류는 최근 청년창업농으로 관심이 옮겨졌다. 하지만 이런 재정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2.15 18:24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도시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다 2017년 고향인 전북 부안으로 내려와 대안학교와 농사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변산공동체학교라는 곳에 자리를 잡게 됐다. 이곳은 유기농법으로만 농사를 짓고 있는데 평소 친환경 농법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중이다.그러다 지난해 정읍 유기농 체험센터에서 레드향, 한라봉 따기 체험활동이 있는 것을 알고 아이와 함께 갔다가 그곳에서 레드향을 재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정부지원금과 자기자본금을 적절히 활용한 독립영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부 지원 제도를 이용코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2.12 18:10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블루베리 재배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창업농이다. 이전에는 굼벵이 농사를 지었다. 문제는 농촌에 들어온 지 수년이 지난 후 작목전환을 해 본격적인 농산물 재배를 시작하려니 귀농인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점이다. 귀농인 관련 지원은 대부분 귀농 기간이 5년 이내인 사람만 해당된다.기반이 전혀 없는 만큼 지원사업은 절실했다. 다행히 청년창업농 정착자금 등의 지원은 받게 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사업비의 용도가 한정돼 있어 애로가 있었다. 본래 관심분야인 관광·체험서비스 사업 추진을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2.08 18:46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면사무소에서 공익근무를 하면서 농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이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농업을 이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농업 종사 초기에는 동년배 친구가 없어 외로웠다. 주변에는 나이 많은 어른들 뿐이라 대화 나누기도 조심스러웠고 농업경영 초기에 겪는 어려움에 공감을 얻기가 충분치 않았다.그러나 요즘에는 농업을 오랫동안 종사한 어른들의 마음이 열려 있어 조금만 용기를 내 다가가 조언을 구하면 진심으로 대해준다. 현재 청년농업인들은 재정적인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후계농업인 융자가 3년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1.29 17:36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농업인들은 만능엔터테이너가 돼야 한다. 과거에는 공부를 못하거나 취업에 실패한 이들이 선택하는 직업이 농업인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농업 관련 지식과 경험뿐만 아니라 마케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도전,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한 전문 직업이 되고 있다.다만 아직도 강한 체력이나 편견, 불안정한 소득 등 불안요인이 많지만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라는 점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소중하게 가꿔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할 때나 저를 롤모델로 삼아 농업인을 꿈꾼다는 친구들을 만나 상담을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1.25 16:16
-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3년 전에 고향에 내려와서 쌀농사와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농대를 나왔지만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빡빡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왔다. 그렇지만 막상 농사를 짓는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러던 차에 지역의 젊은 농업인들 모임에 우연히 나가게 됐는데 사업을 하는 방식, 농사짓는 방법, 농장을 꾸려나가는 방법 등에 대한 공부를 하게됐다. 그렇게 용기를 내 정부 지원을 받아 땅을 사고 농사를 시작했다. 도시생활에 지쳤던 당시 농사를 시작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공기 좋은 시골에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하
청년 자유발언대
농수축산신문
2019.01.22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