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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뜻한다. 공공개발원조·정부개발원조라고도 하며 증여나 차관, 배상, 기술원조 등의 형태를 갖는다. 우리나라도 2010년 관련법을 재정, 지속적으로 ODA규모를 증대시켜왔으며 2017년 기준 순지출 규모는 약 22억달러 수준까지 올라왔다. ODA를 지원하는 선진국들이 개도국에 대한 대가 없는 순수한 원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지원하면서 자연스
칼럼
이남종 기자
2019.08.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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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우리나라의 WTO(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진원지는 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한국 등 부자 나라들이 WTO에서 개발도상국 혜택을 못 받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하면서 개발도상국 지위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0일 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이들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밝혔다. 개발도상국 지위를 상실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9.08.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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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는 축산농가 특히 양돈농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직 국내 발생은 없지만 ASF 유입 차단을 위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이 강화되면서 ASF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ASF는 이후 올 들어 지난 1월 몽골에서도 발생했고, 이어 베트남(2월 19일), 북한(5월 23일), 라오스(6월2일) 등 우리나라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발생건수만 해도 지난 7일 기준으로 중국 153건(홍콩 2건 포함),
칼럼
홍정민 기자
2019.08.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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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이 18만원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산지 정곡가격은 80kg당 18만9244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약보합세를 이어가던 산지 쌀값은 4~5월 0.1~0.2%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달 초까지 19만원대를 형성했던 쌀값이 18만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수확기였던 10~12월 평균가격 19만3568원보다 2.2% 가량 낮은 수준이다. 비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6.89% 높다고 하나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이어서 가격을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지난해 수확기 가격 대비
칼럼
박유신 기자
2019.08.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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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통상압박을 위한 WTO(국제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우대 폐지 논의의 피탄이 우리나라 농업분야를 향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WTO 개도국에 대한 특별대우는 UR(우루과이라운드) 당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개도국에 여러 가지 차별적이고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조건으로, 관세와 보조금의 감축 폭을 선진국의 3분의 2수준으로 하고 협정 이행기간도 4년을 더 연장시켜 준다는 협정사항이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WTO 개도국 혜택을 받지
칼럼
이남종 기자
2019.07.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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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서울 답십리역에 식물공장(Vertical Farm이 등장을 했다. 18평(59.4㎡) 넓이에 1200포트의 채소를 재배해 하루 5kg을 수확하는 시설이다. 재배작물은 이름도 생소한 엽채류 종류인 이자트릭스, 버터헤드, 카이피라, 파게로, 이자벨이다. 주로 호텔에 고가로 납품되는 엽채류라고 한다. 서울교통공사가 개설을 했는데, 사실상 서울시가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운영은 시설업체인 F사가 맡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식물공장을 ‘수직실내농장(Vertical Indoor Farm)’이라고 명명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9.07.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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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활속에서 어떤 어휘를 사용하는 지는 매우 중요하다. 어휘는 인식을 반영하고 생각과 의도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그 시대상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최근 ‘헬조선, 이생망, 자낳괴’ 등 부정적 의미가 담긴 상당수의 신조어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 시대를 함께 겪는 이들이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속에서 살고 있고 또한 더불어 살아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겠지만 동시에 공동체의 가치와 소통을 저해하는 어휘는 될수록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어휘가
칼럼
홍정민 기자
2019.07.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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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난 주 국내 산업계의 최대 이슈중 하나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였다. 한마디로 일본이 지난 4일을 기점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동한 것이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지만 직·간접적 피해가 불가피한 게 사실이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이어 한국산 농산물 수입 규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산 농산물 수출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 최대 농식품
칼럼
박유신 기자
2019.07.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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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최근 들어 ‘스마트팜’이라는 용어가 우리 농업계를 둘러싸고 블랙홀로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팜이란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과 가축, 수산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에서 자동관리해 생산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편리성도 높일 수 있는 농업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스마트팜 농업시스템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기술을 통해 환경 정보(온도·상대습도·광량·이산화탄소·토양 등) 및 생육 정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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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종 기자
2019.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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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무엇을 심어야 수지가 맞을까? 농업인들의 고민 중 가장 큰 고민이다. ‘먹튀’들이 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먹튀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튀는 업자들이다. 1970년대 어릴 적 얘기다. 아홉 살 많은 누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학교 서무직 공무원으로 취직을 했다. 어느 날, 누님이 집으로 모르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 그 사람은 아버지에게 뭔가를 진지하게 설명했다. 그 후 집 안에 꿩알 부화기 한 대가 들어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누님은 꿩알부화기 판매업자에게 걸려들었고,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를 짓는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9.06.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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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을 도축해 용도·부위별로 분할하는 작업을 하는 1차 육가공업체인 식육포장처리업체들이 최근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도권은 물론 경북, 전북 지역 등에서 도산하거나 부도를 앞두고 있는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발표한 자료상으론 전국적으로 식육포장처리업체는 2017년 기준 모두 6759개소에 달하고 이 가운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은 곳은 2341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종업원 5인 이상 돼지 이력제 신고대상 기준으로 돼지고기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식육포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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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기자
2019.06.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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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북핵 협상과 맞물려 북한의 역대급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북 식량지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직전 UN에 149만톤의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2005년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14년 만이다.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 이상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음을 시인한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FAO(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WFP) 공동조사단의 실태 조사에서도 159만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북한 식량 수요량이
칼럼
박유신 기자
2019.06.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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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도 우리나라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구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외식비는 33만6133원으로 전년대비 1.4%가 감소했지만 가공식품 구입비는 20만338원으로 전년대비 2.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가공식품의 비중은 지난해 27.9%를 기록, 0.6%p 증가한 반면 외식은 0.8%p 감소한 46.8%를 보여 가공식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액은 전년대비 6.6%나 급등했다.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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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종 기자
2019.06.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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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농정 패러다임을 전환하라.”이 소리를 귀가 따갑도록 듣기 시작한 게 10년은 더 됐다. 농정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 근거로 지속가능한 농업이 제시됐다. 농업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하는데 그동안 추진해온 규모화 농정, 경쟁력 강화 농정으로는 어렵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최근 ‘지속가능한 농업’에 ‘농민 행복’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더해졌다. 10년을 넘게 허공에서 맴돌던 농정 패러다임 전환이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됐다. 변화 중 변화이다. 문재인 정부는 농정 화두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농정개혁’을 제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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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수 발행인
2019.05.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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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단순한 더위가 아닌 말 그대로 매우 심한 더위인 폭염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지난 15일 광주에서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작물, 가축, 작업자의 건강관리 등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와 관련해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특히
칼럼
홍정민 기자
2019.05.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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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난 13~15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유는 이날 열린 지속가능 농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국제농업협력(ODA) 포럼에 참석키 위해서다.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길버트 호웅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매튜 모렐 국제미작연구소(IRRI) 소장, 이스마하네 엘롸피 해수국제농업센터(ICBA) 소장, 션 디
칼럼
박유신 기자
2019.05.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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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문재인정부 1호 농정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공식출범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는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과 실천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발족한 기구다. 농어업 여건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과 그 실천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5년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 대책을 실시했으나 별 실효를 거두지
칼럼
이남종 기자
2019.05.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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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내놓은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은 충격적이다. 2017년 5136만 명인 총인구는 2028년 519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67년 3929만 명으로 감소한다는 전망이다.인구성장률은 2029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 2067년 마이너스 1.26%까지 낮아질 전망이라고 한다.이 전망은 기본이 되는 저위, 중위, 고위 3 시나리오 분석 가운데 중간수준인 중위시나리오 결과이다. 상황이 더 빨리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장래인구추계는 7월 1일 시점 인구이며, 대한민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19.04.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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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2019년도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4006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전망치가 제시됐지만 이중 순수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농업·농촌을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한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농가소득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농가소득은 연평균 2.6%가 증가해 2017년 농가소득은 2013년보다 10.8% 증가한 3824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은 2013년
칼럼
이남종 기자
2019.04.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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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최근 농업현장의 최우선 당면현안이자 농업정책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월동 무·배추 가격 폭락으로 촉발된 채소류, 그중 배추·무·마늘·양파 등과 같은 노지채소류의 수급 불안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배추와 무의 가격 약세는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생산량 급증과 소비감소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배추, 무 등 월동채소의 도매가격은 이달에도 평년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됐으며, 비록 시설 봄배추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나 겨울
칼럼
박유신 기자
2019.04.1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