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그동안 우리는 기술력만 제대로 갖추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술 만능(?)의 시대’를 살아왔다. 특히 농업계는 기술력으로 생산성을 제고하고, 품질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농업인의 소득이 오르고, 농업이 발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환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깨지기 시작했다.생산성이 높아질수록 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판로를 찾지 못해 허덕이기 일쑤였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 역시 전략의 미흡으로 허덕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기술력만 높이면 모든
기자의 시각
이한태 기자
2019.03.19 17:29
-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구리시가 1997년 개장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노후화, 화재 발생 우려,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도매시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현대화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언하고 싶다. 현 구리도매시장 부지인 인창동의 땅값이 올라 이전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이전 검토부지인 사노동은 그린벨트 지역이다. 구리도매시장 유통인들이 이전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후된 시설에 대해 개보수는 진행할 계획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
기자의 시각
박현렬 기자
2019.03.14 11:10
-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진다. 많은 산림조합원들이 조합과 임업의 발전을 도모할 새로운 조합장을 바라고 있다. 그만큼 조합장의 뛰어난 역량이 요구되면서 인적 혁신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 양상을 보면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우선 현직 조합장의 재출마 비율이 높다. 산림조합의 경우 142개 조합에 321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 중 전체 조합의 70%에 이르는 100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재출마했다. 단독출마 조합 40개에서 33명의 현직 조합장 무투표 당선이
기자의 시각
서정학 기자
2019.03.12 14:34
-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진다. 많은 산림조합원들이 조합과 임업의 발전을 도모할 새로운 조합장을 바라고 있다. 그만큼 조합장의 뛰어난 역량이 요구되면서 인적 혁신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 양상을 보면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우선 현직 조합장의 재출마 비율이 높다. 산림조합의 경우 142개 조합에 321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 중 전체 조합의 70%에 이르는 100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재출마했다. 단독출마 조합 40개에서 33명의 현직 조합장 무투표 당선이 확
기자의 시각
서정학 기자
2019.03.08 18:40
-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지난 2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 비례)과 (사)농어업정책포럼이 주최한 ‘ASF 남북공동방역 제안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이 힘을 합쳐 ASF 바이러스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는 것과 동시에 정부가 하루빨리 북한과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하지만 세미나가 진행되는 중간에 참석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작은 사건(?)이 있었다.한 참석자가 불법 휴대 축산물 반입 검사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
기자의 시각
송형근 기자
2019.02.26 19:35
-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국오리협회를 포함한 가금생산자단체가 지난 19일 예정했던 궐기대회를 취소했다. 당초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이 AI(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규탄하는 농가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정했었다.오리사육 휴지기제로 5개월째 오리를 입식하지 못하던 오리농가들이 휴지기제가 한달 더 연장되는 것과 관련해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과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이 궐기대회에 앞서 정책당국과 조율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방역정책국이 정부와 지자체의 특별방역대책 추진은 정상적
기자의 시각
안희경 기자
2019.02.26 18:54
-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정부가 수산혁신2030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산업계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수산혁신2030계획은 연근해어업과 양식어업, 어촌, 수산물 유통 등 수산업 전 분야에 걸쳐 우리나라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산업계는 수산혁신2030계획이 그간 수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예산 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단적인 예가 연근해어
기자의 시각
김동호 기자
2019.02.20 09:52
-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약(작물보호제)업계 인사들을 만날 때면 의례적으로 한국작물보호협회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기 일쑤다. 특히 최근에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협회의 역할과 나아갈 바에 대한 쓴소리가 자주 들리고 있다. 업계의 권익을 대변함에 있어서 관련 제도의 정비 과정에서 역할이 미흡했으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농약 안전성 홍보도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나 농약 판매기록관리 의무화 등과 관련해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다는 질타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자의 시각
이한태 기자
2019.02.19 15:56
-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오는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을 앞두고 조합장 출마 예상자들이 벌써부터 표심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는 18개, 전남은 184개, 제주는 32개의 농수축협과 산림조합에서 새 조합장을 뽑는다. 농협은 앞으로 한달여 바짝 다가온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연일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범적인 공명선거를 치러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공명선거의 기틀을 바로잡는 것은 유권자인 조합원들의 몫이다. 이들이 공명선거에 대한 확고한 의식과 혁신적인 변화의 바
기자의 시각
안춘배 기자
2019.02.15 18:28
-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당초 시장 내 재건축과 일부 포장 신축으로 결정됐으나 구리시가 갑자기 이전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서면·현장 평가에서 현대화의 필요성이 인정된 구리도매시장은 당시 산물동 재건축, 다목적 경매장·소분포장 신축, 저온저장고 리모델링 등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지원 금액이 확정되면 3년 동안의 시설현대화가 이뤄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리시는 최근 노후화
기자의 시각
박현렬 기자
2019.02.15 18:26
-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최근 산림·임업 행사에선 ‘남북 산림협력사업’에 관한 논의가 빠지지 않고 진행된다. 남북 산림협력사업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경제 상생발전을 이룩하자는 게 논의의 골자다. 이러한 남북 산림협력사업은 여러 남북 협력사업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라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산림병해충 공동방제, 양묘장 현대화 등의 남북 산림협력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는 북한에 적극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은 수십년간 석탄과 목재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
기자의 시각
서정학 기자
2019.02.12 18:04
-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진정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고자 하는 일이 맞습니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묻고 싶은 말이다. 오는 23일부터 시행될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를 두고 곳곳에서 논란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어쩐지 평온해 보이는 식약처의 의중을 도무지 모르겠다. 이미 계란 관련 전문가들과 언론은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것이 계란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수없이 언급했다. 산란일자 표기보다 저온 유통이 중요하다는 것은 여기에 꼭 따라붙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일단 시행해보고 추
기자의 시각
이문예 기자
2019.02.01 13:50
-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계란 안전성 제고를 위한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가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2017년 8월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은 소비자에게 큰 충격과 불신을 남겼다. 이로 인해 계란 산업에도 큰 타격을 불러왔다. 당시 농가들은 일부 농가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발생해서는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만들어지도록 협조했다.이에 정부는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것과 식용란선별포장업을 신설해 위생적인 계란유통
기자의 시각
송형근 기자
2019.01.30 09:42
-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얼마 전 육우 판매장에서 육우 고기로 식사를 했다. 구이 모듬을 주문했는데 2등급이라는데도 마블링이며 맛이 일품이었다. 맛이야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하지만 육안으로도 고기품질이 좋아 함께 식사를 하던 모든 분들이 육우를 다시 봤다며 자주 먹어야겠다는 말을 했다. 그러던 중 식사를 하던 한 지인이 육우를 사야겠다며 검색을 하더니 본인 주거지에는 육우를 사기가 힘들다고 문의를 부탁했다. 육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체에 문의를 해봤지만 지방에서 육우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것이 육우의 현주소다. 육우자
기자의 시각
안희경 기자
2019.01.25 17:51
-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새해에 들어서며 오징어 미성어인 ‘총알오징어’의 어획량이 급증하며 오징어도 상업적인 멸종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00년대 초반 20만톤에 이르던 오징어 어획량은 2016년 12만여톤, 2017년 8만여톤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만톤 이하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징어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오징어 가격 역시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16년 1월 2300원 수준이던 물오징어 중품 1마리의 소매가격은 지난해
기자의 시각
김동호 기자
2019.01.25 17:09
-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요즘 지역농협은 무자격 조합원 정리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는 고령농가의 무자격 조합원에 대한 갈등과 논란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2월 26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조합원 자격이 박탈돼 선거권을 부여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령 조합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심각한 농촌사회의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들 고령 조합원은 1960~1970년대 매우 어려웠던 시기에 자본증대를 위해 벼 한가마, 보리
기자의 시각
안춘배 기자
2019.01.25 17:08
-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노후화된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기획재정부에서 당초 정부 지원(시설현대화사업비의 30%)을 융자로 바꾸겠다고 밝혀 향후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개설자인 지자체들이 예산 부족의 이유를 들며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꺼려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정부에서 그간 30%의 예산을 지원했음에도 총 사업비의 70%를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정책의 가장 후순위에 뒀다. 지자체들은
기자의 시각
박현렬 기자
2019.01.18 17:39
-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농협 무기질비료 계통구매가격 협의가 지난주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비료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계통구매가격도 지난해 대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인에게는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어 좋은 소식이다. 반면 무기질비료 업계에겐 우려스런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3년간 연속적으로 인하된 계통구매가격으로 인해 업계는 현재 고정비용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는 봄철 냉해, 여름철 폭염 등으로 작물 피해가 심해 비료 수요량이 줄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상승해 업계는 경영악화를 면
기자의 시각
서정학 기자
2019.01.17 10:30
-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죽자마자 신선도와 식감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정어리. 이런 이유로 살아있는 정어리가 더 고가에 판매되지만 안타깝게도 보통은 항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고 만다. 이럴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정어리 수조에 천적인 메기 한 마리를 풀어놓는 것. 메기에게 잡혀 먹힐까 끊임없이 움직인 정어리는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도 살아남는다. 일명 ‘메기 효과’다. 지난 3일 전국한우협회가 전북 완주군지부를 시작으로 OEM사료의 출시를 알렸다. 한우 사료 가격 기준 제시, 기존 업계 견제 등의 역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자의 시각
이문예 기자
2019.01.11 18:31
-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곡물가격 상승과 환율 고공행진,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농협사료. 세 차례 사료가격할인을 이어가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흑자경영으로 한 해를 마쳐 많은 귀감을 샀다.지난 1년간 세 차례의 사료가격할인을 실시한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끼친 효과는 약 366억원에 달한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협동조합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현재까지 달려왔지만, 농협사료의 경영 상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온 것이 사실이다.농
기자의 시각
송형근 기자
2019.01.10 10:26